

배우 김선호가 가족 법인을 통한 세금 회피 의혹에 휘말리자 해당 '1인 소속사'로의 활동은 중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식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의 핵심을 비켜간 설명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모에게 급여를 지급했다는 '가공 인건비' 의혹과 법인카드 사적 사용 문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빠지면서 의문은 오히려 커지는 분위기다.
김선호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1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선호는 판타지오와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이며, 모든 계약과 활동에서 법적·세무적 절차를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보도된 의혹의 쟁점은 법인 설립의 '명분'이 아니라 '운영 방식'이다. 김선호는 2024년 초 서울 용산구 자택 주소지에 공연 기획 법인을 설립했고, 해당 법인의 사내이사와 감사직을 부모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부모에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대 급여가 지급됐고, 실제 사업 활동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법인카드로 생활비·유흥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현재 해당 법인은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문제가 없다면 왜 폐업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연예인 관련 세무 논란에서 국세청이 가장 엄격하게 들여다보는 대목은 바로 '가공 인건비'다. 친인척을 임원이나 직원으로 올려 급여를 지급했을 경우, 실제 근로 제공이 있었는지에 따라 세법상 판단이 갈린다. 근무 기록과 업무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면 해당 급여는 법인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고, 대표자에게 귀속된 소득으로 재분류돼 추가 세금과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법인 설립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친인척 급여 지급과 사적 비용의 법인 처리 여부는 국세청 조사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라며 "단순 해명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라 구체적 자료로 설명해야 논란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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