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을 비롯해 세제개편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이미 다주택자의 다수가 매도나 증여를 택했지만, 지금까지 처분을 망설이던 사람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사진은 1월 26일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에 붙은 매물 안내문.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1일 SNS에 ‘혼돈의 주택시장, 다주택 규제의 10가지 부작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부동산 투기 때문에 나라 망하는 것을 보고도 왜 투기 편을 드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사에서 다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에 대해 ‘날벼락’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을 인용하면서 “날벼락 운운하며 정부를 부당하게 이기려 하지 마시고, 그나마 우리 사회가 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감면 기회를 잘 활용하기 바란다. 아직 100일이나 남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올린 글에서도 5월 9일 만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조치’와 관련해 “기간 연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그대로 유예를 종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비정상을 정상화할 수단과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며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으나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통신사진기자단]](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2/01/0005630615_002_20260201213507245.jpg?type=w860)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통신사진기자단]이 대통령은 또 전날 오전에도 “‘망국적 부동산’의 정상화가 불가능할 것 같은가.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을 감수하면 될 일”이라며 “이는 5천피(주가지수 5000 달성),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야권에서 “그렇게 쉬운 부동산 정상화를 왜 아직 못했나”라는 비판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심야에 다시 글을 올려 “유치원생처럼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는 분들이 있다”며 재반박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계곡 정비나 주가 5000 달성이 세인들의 놀림거리가 될 만큼 불가능해 보이고 어려웠지만 총력을 다해 이뤄냈다”며 “집값을 안정시키는 일이 그것보다야 더 어렵겠느냐(라는 뜻)”이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 SNS]](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2/01/0005630615_003_20260201213507292.jpg?type=w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