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폭력과 인권위 진정, 고소·고발 노출된 교도관들…“과밀 수용이 대부분 문제의 원인”[르포]
758 9
2026.02.01 21:13
758 9

(중략)


이날 만난 교도관들은 한목소리로 ‘격무’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수용자 과밀 문제가 심화하면서 업무 부담이 늘어난 탓이다. 특히 악의적인 의도로 무분별하게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거나, 교도관을 대상으로 고소를 남발하는 수용자들이 많아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크다고 했다.

특히 기동순찰팀(CRPT)의 업무는 위험의 최전선에 있다. 8명으로 이뤄진 CRPT는 수용자의 도주·소란·난동·폭행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출동해 초동 조치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날 CRPT 사무실을 찾은 취재진이 “수용자에게 맞아본 적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팀원들은 각자의 경험을 털어놨다. 한 팀원은 “직접 공격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눈도 세게 맞고, 손가락도 꺾여봤다. 할퀴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고소와 고발은 늘 많고, 요즘은 민원도 정말 많다”고 했다. CRPT 출동복에는 계급과 명찰이 없다. 특정 팀원을 겨냥한 악의적인 고소·고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교도소 내에서 일어난 사건 처리 업무를 하는 수사팀에서는 수용자들의 무분별한 인권위 진정에 대한 고충을 들었다. 수사팀의 한 팀원은 “자신이 잘못해 징벌받아도 툭하면 ‘인권위 진정 넣겠다’고 하는 수용자들이 많다”며 “진정을 넣으면 일단 인권위 조사를 받아야 하고 서류 작성을 해야하기 때문에 지쳐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과밀 수용’에 따르는 업무 부담도 털어놨다. 그는 “과밀 수용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조사해야 하는 건수가 늘어나고, 수용자들 간의 다툼도 많아지고 있다”며 “정신질환자도 많아지고 있는데, 교도관은 의학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호소했다.

과밀 수용은 화성직훈교도소만의 문제가 아니다. 법무부 교정본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전국 교도소 수용 인원은 총 6만5279명이다. 정원인 5만614명 대비 수용률이 약 129%에 달한다.

기자단과 함께 이날 ‘교정시설 현장 진단’에 나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직원 간담회에서 “노후화된 시설과 인력 부족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 온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교정시설 환경개선과 현장 근무자의 처우 개선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94136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355 00:06 9,7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7,2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8,7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6,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91,4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5,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5,9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2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6,1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4,6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0230 기사/뉴스 전소미, 아이오아이 재결합 전말 공개 “우리끼리 계약서 쓰고 CJ 찾아가”(라스) 1 23:31 183
420229 기사/뉴스 '음주운전 3번' 김현우, '하시5' 인테리어 담당자였다.."디렉터로 참여" 12 23:25 1,851
420228 기사/뉴스 4개월 아들 학대 사망 '해든이 사건' 친모, 무기징역에 항소 8 23:21 278
420227 기사/뉴스 양상국, "비닐팩 싸여 가신 父, 수의도 못 입혀…목소리 녹음해 듣는다" ('유퀴즈') 1 23:20 605
420226 기사/뉴스 "아버지 턱시도 입고"..故 안성기 아들, 전주국제영화제 특별공로상 대리 수상 1 23:14 954
420225 기사/뉴스 '워너원' 라이관린, 연예계 은퇴 근황…이대휘 "감독 활동, 행복해하더라"('라스') 6 23:12 1,716
420224 기사/뉴스 '늑구 탈출 후폭풍' 대전 오월드, 5월 말까지 휴장 연장한다 1 23:11 486
420223 기사/뉴스 "스벅에서도 이걸 판다고?"…벌써부터 난리난 '컵빙수' 대전 10 23:06 1,346
420222 기사/뉴스 양상국, 부친상 한 고백 “父 수의 대신 비닐팩, 母는 격리 돼 장례도 못 봐”(유퀴즈) 11 23:02 1,873
420221 기사/뉴스 이종혁, 목발 짚고 등장..“야구로 종아리 근육 파열” (‘라스’) 22:59 987
420220 기사/뉴스 이대휘 "박지훈 '왕사남' 1600만 흥행..워너원 기쁜 상태"[라스] 9 22:55 897
420219 기사/뉴스 양상국, 부친상 유재석 화환, 박준형보다 우대 "예능 대통령"→허경환, 밤새 빈소 지켜('유퀴즈')[순간포착] 3 22:51 689
420218 기사/뉴스 외국인 BTS 팬들 고기 굽는데 갑자기 불이···옆자리 식사하던 경찰관들이 ‘신속 진압’ 3 22:51 1,753
420217 기사/뉴스 마녀손톱으로 멸치X 따는 서인영이라니.."인생이 이런 것" ('개과천선') 1 22:46 904
420216 기사/뉴스 유재석, 1,300% 대박 기회 놓치고 '눈 질끈'…"7년 전 보다 어휴" 2 22:44 2,411
420215 기사/뉴스 '늑구' 생포 수의자, AI 가짜 사진에 분통 "240명 인력 낭비"[유퀴즈] 6 22:41 1,156
420214 기사/뉴스 양상국 “‘유퀴즈’ 출연 이제 스타인가?” 김해 왕세자 만들어준 누리꾼에 英 여행 쏜다 6 22:39 989
420213 기사/뉴스 양상국 "찰스 왕세자 닮은 꼴? 이젠 무서워…국내서만 소비해야"(유퀴즈)[TV캡처] 22:37 406
420212 기사/뉴스 김신영, '아는 형님' 첫 여성 멤버 합류…김희철 잠시 떠난다 35 21:17 5,452
420211 기사/뉴스 [단독] "'화장실 상해 사건' 전에도 정체불명 액체 여러 번 뿌려져" 14 21:08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