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국립공원 되는 효창공원…축구장 철거 안 하기로
1,162 2
2026.02.01 19:59
1,162 2
효창공원-효창운동장 연결 방안 추진

https://img.theqoo.net/EEDOfz

국가보훈부가 백범 김구 선생, 이봉창·윤봉길 의사 등의 묘역이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과 근처 효창운동장을 결합한 ‘국립효창독립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최대 걸림돌이었던 주변 개발·고도 제한은 없으며, 효창운동장 역시 철거하지 않고 활용하기로 했다.


보훈부는 1일 “유네스코가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인 2026년을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효창공원을 국립화하여 역사적 의미를 복원하고, 많은 국민이 즐거운 마음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공원으로 재정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효창공원 국립공원 전환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국립공원화 논의는 2000년대 들어 여러 차례 있었지만, 개발 규제에 대한 주민 우려와 축구장 철거 문제로 사업 추진과 무산이 반복됐다. 3·1운동 100주년을 앞둔 2018년 문재인 정부 제안으로 서울시가 ‘효창독립 100년 공원 조성’ 기본계획도 발표(2020년)했지만 실패했고, 2022년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보훈부는 국립공원으로 바뀌더라도 각종 규제로 인한 주민 재산권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훈부 관계자는 “환경부가 지정하는 국립공원과 달리 보훈부 관리 국립공원은 개발·고도 제한 등의 규제가 없다. 현재 효창공원에 안장된 7명의 독립유공자 유해 외에 추가로 안장할 계획도 없다”고 했다.


특히 스포츠계가 반발하는 효창운동장은 철거하지 않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만 정권 시절 효창공원 옆에 바짝 붙어 지어지며 애국선열을 기리는 공간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20m 높이 운동장 담장 때문에 효창공원과도 섬처럼 단절됐다. 그러나 60여년간 사용되며 ‘스포츠 유산’ 성격을 갖게 됐고, 운동장을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컸다. 이에 보훈부는 운동장의 개방성을 높여 공원과 연결해 운용하는 방안 등 스포츠계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구상 중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서울에 효창운동장을 대체할 부지가 마땅치 않고, 유소년 축구의 산실인 이곳이 스포츠 유산이 된 측면도 있다”고 했다.


보훈부는 “올해 운동장을 포함한 효창공원 전반에 대한 공론화를 추진하고, 지역주민 등 다양한 입장과 의견을 수렴·반영해 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다만 국립공원화 추진에는 국민의힘이 단체장을 맡고 있는 서울시·용산구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효창공원 전체 면적(5만1800평) 중 핵심 시설이 있는 부지 8028평은 서울시 소유이고, 관리는 용산구가 맡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구상하는 효창공원 관리 방안과 정부 계획이 다를 경우 논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6·3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 효창공원 국립공원화를 공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앙정부가 효창공원 관리 주체가 되려면 법 개정도 필요하다. 국립묘지법상 보훈부가 관리하는 국립묘지에 효창공원을 포함하도록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통해 효창공원 국립화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 등이 있다.


https://img.theqoo.net/phUteZ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의 주요 시설물과 부적절한 시설물들. 한겨레 자료사진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89427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479 00:05 14,7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2,8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56,6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17,4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60,5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9599 이슈 집채만 한 파도.gif 10:51 11
2979598 기사/뉴스 스벅 떠난 자리에 올영…이제 ‘올세권’이 뜬다 [언박싱] 10:51 18
2979597 기사/뉴스 이동국♥이수진, 결혼 20주년 가족사진 공개…폭풍성장 5남매 10:50 405
2979596 정치 정청래가 자기 옆에서 공개발언하는 이언주 욕할 필요 없는 이유 1 10:49 155
2979595 기사/뉴스 "문제 없는데 왜 폐업하나?" 김선호, 부모 급여·법카 사적 유용에 침묵…"알맹이 빠진 해명"[MD이슈] 4 10:48 288
2979594 이슈 2026년 스페인 인구 5천만명 돌파 예정 10:48 223
2979593 이슈 그래미어워드 캣츠아이 Gnarly 무대 4 10:47 643
2979592 유머 대한민국 식사 메뉴 유행 일대기 (2011년~) 10:45 334
2979591 기사/뉴스 [속보] 검찰, '생필품 약 10조원 담합' 경제사범 52명 기소 13 10:42 849
2979590 이슈 손종원 눈웃음 따라하는 윤남노 11 10:41 1,014
2979589 기사/뉴스 블랙핑크, 다섯 번째 15억뷰 영상 탄생…‘마지막처럼’, 8년여 만에 돌파 2 10:37 276
2979588 기사/뉴스 같은 소속사·비슷한 구조…김선호·차은우 둘러싼 의혹, 왜 겹쳐 보이나 4 10:36 549
2979587 기사/뉴스 검찰, '입찰 담합' 밀가루·설탕·전력설비 대기업 임직원 등 52명 기소 1 10:36 152
2979586 기사/뉴스 그래미도 "아파트 아파트"…로제, 브루노 마스와 시상식 포문 4 10:35 1,172
2979585 이슈 2026 포브스코리아 OST 부문 1위 폭싹속았수다 선정 10:34 290
2979584 이슈 황조롱이가 맞바람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공중의 한 점에 완벽하게 멈춰 서 있는 모습. 14 10:34 1,683
2979583 기사/뉴스 라포엠, 한국 가수 최초 '갓 탤런트 에스파냐' 출연..관객 전원 기립 박수 3 10:32 654
2979582 이슈 상하이 35세 남성, 당뇨 치료 위해 온라인 구매한 한약(투구꽃뿌리)을 직접 끓여 마신 후 사망 67 10:30 7,595
2979581 이슈 많이 늘어난 지방직 공무원 선발인원 12 10:29 2,481
2979580 이슈 카자흐스탄 알마티 촬영 한국 연예인들에 열광하는 현지인들, 카자흐스탄 반응 7 10:29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