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YLPC1-wBfQ?si=fPhN2TmCzBAuCGMk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 '종묘제례악'을 '하나의 춤'으로 재해석한 작품 <일무>.
2022년 국내 첫 공연 이후 이듬해 미국 뉴욕 공연이 전회 매진되더니, 가장 혁신적인 무용 작품에 주어지는 무용계의 오스카상, '베시 어워드' 최고 안무·창작가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안무가 세 명이 공동 수상자였지만, 모두 숨은 일등 공신으로 한 명을 가리켰습니다.
[안호상/세종문화회관 사장] "총괄 지휘를 해오신 정구호 감독님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 브랜드로 더 유명했던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
무용에 발을 담근 지 벌써 30년이 됐습니다.
[정구호/공연연출가] "의상도 도와주고 무대도 도와주고 이렇게 하다가 96년부터 이제 연출에 관여를 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가장 집중해 온 건 우리 전통의 현대화.
2012년 '단'을 시작으로 '묵향', '향연', '산조', '일무'까지.
무용이 돋보이도록 여백을 강조한 무대와 강렬한 색감의 의상은, 한국무용을 외면하던 관객들 발길을 붙잡았고, 올리는 공연마다 매진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전통을 파괴한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틀을 깬 그의 실험은 결국 세계의 시선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정구호/공연연출가] "어떤 인터내셔널 한 관객들이 보더라도 한국만의 뿌리가 들어있는 현대화다라는 걸…"
무대와 의상, 음악, 안무까지 전방위 창작에 뛰어든 공연연출가 정구호.
그에게 유산은 그대로 물려주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 만들어 내는 현재의 것입니다.
[정구호/공연연출가] "한국의 전통을 뭔가 지금의 시대에 맞는 언어로 재해석해서 소개하고 싶은…"
임소정 기자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797723_3700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