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커뮤에 많이 퍼져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잘못된 정보
1,784 7
2026.01.31 14:22
1,784 7

 

VlUXPh

 

후세인-맥마흔 서한

 

애당초 맥마흔 "선언"도 아니었고, 당시 메카를 지배하던 하심 가문의 후세인 빈 알리와 주고 받은 "서한"이었음

영국은 1차 세계대전 독일의 동맹이었던 오스만제국에 저항하면 칼리프제 아랍 국가의 건설을 도와주겠다고 함

 

팔레스타인 아랍인에게 팔레스타인 민족국가를 약속한 게 아니라, 하심 가문 너네가 아랍 이슬람 세계는 짱 먹으라는 의미였음ㅇㅇ

(하심 가문은 무함마드의 후손으로 이슬람 세계에선 근본 가문이고, 오늘날 요르단의 왕가임ㅇㅇ)

 

 

HHLbhG

정통 칼리프 시대 이슬람 제국 최대 영토

이슬람 세계에선 칼리프 이슬람 제국 복원에 대한 염원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함

(ISIS가 꿈꾸는 세상도 새로운 칼리프 시대임..)

 

 

BGqMia

그런데 하심 가문은 옆동네 네지드 토호국의 사우드 가문에게 밀려나버림

그래서 오늘날 사우디아라비아가 메카를 지배하고 이슬람 세계의 종주국을 자처하고 있음

 

사우드 가문에게 밀려난 하심 가문은 요르단의 왕가가 되었음

1차 중동전쟁 이후 서안지구를 요르단이 점령하게 되는데, 본인들도 나름 이 지역에 대한 명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ㅇㅇ

 

 

MZIMiZ
 

여기서 영국이 통수를 쳤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팔레스타인 민족국가 건설을 이행하지 않은 게 아니라 (애당초 약속하지도 않음)

하심 가문이 아랍 칼리프 제국을 건설하는 데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았던 거임

(초반에 사우드 가문에 털리는 거 좀 막아주다가 나중엔 방관함)

 

왜냐면 영국-프랑스 사이의 사이크스-피코 "협정"으로 자기들이 오스만 제국을 나눠 먹기로 했기 때문ㅇㅇ

(그와중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역은 인터내셔널 존으로 남겨둠..)

 

 

 

kNKkjh

유대인의 정착 과정(사진은 오스만 제국 시절인 1880년대 정착한 유대인 모습)

 

영국이 부동산 이중계약을 했고 입주하고 나니 임차인이 두 명이었네 같은 스토리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

위에서 우선 영국이 팔레스타인 민족국가 건설을 약속한 적도 없었다는 데서 애당초 틀린 얘기임ㅇㅇ

 

오스만제국 시절부터 조금씩 정착하기 시작한 유대인은 아랍인 지주들의 땅을 구매하면서 거주지를 확장하기 시작함

변방이나 다름없던 지역에서 땅을 사간다고 하니 아랍인 지주들은 일생일대의 기회로 생각했고, 유명한 로스차일드 가문이 유대인의 토지 구매를 지원했음

 

 

yflXsx

(오스만제국 치하 예루살렘의 튀르키예 관리인들)

 

오스만제국은 원래부터 다민족, 다종교 제국이었으니 초기 수십년간은 유대인, 무슬림, 기독교가 공존함

그러다 점점 유대인 정착촌과 무슬림 토착민 사이의 갈등이 발생했고, 1929년 헤브론에서 유대인에 대한 학살이 발생하자 영국군이 개입하기도 했음

 

이지역에서 민족간 갈등은 나라가 건국되기 전부터 발생하고 있었다는 얘기

(레반트 지역처럼 주목받진 않지만 발칸반도도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분쟁이 현재 진행형인데, 민족간 갈등은 다종교 다민족 제국을 추구한 오스만제국의 숙명에 가까움..)

 

이후 아랍인과 유대인 사이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한 건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대량의 '유대인 난민'이 유입되었기 때문임

 

BohRvn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두 나라의 건국 과정에서 국제 정세 및 외교적으로 더 능수능란했던 건 이스라엘의 건국자들이었음

그리고 팔레스타인 민족국가에는 별 관심없던 아랍 국가들과의 전쟁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민병대 수준이었던 국방력을 중동지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림

 

이집트는 아랍 연합 공화국을 만들며 또 다른 형태의 아랍제국을 꿈꾸고 있었고,

요르단도 1차 중동전쟁에서 서안지구를 점령하면서 팔레스타인 아랍인과 대립함

(1차 중동전쟁에서 요르단이 점령한 것을 3차 중동전쟁에서 다시 이스라엘이 점령한 거임ㅇㅇ)

 

 

rLsUpU

 

아무튼 이지역은 갈등과 전쟁이 발발할 때마다 양측이 선전전을 유구하게 해오고 있고,

사실상 서방세계 vs 이슬람 세계의 대리 대결 수준임 

(하마스가 전세계 이슬람 단결하자고 하고, 유럽에서 테러가 발생하는 게 우연이 아님)

 

아무튼 우리 입장에서는 어설프게 한쪽 정보만 받아들이면서 감정이입할 이유가 없음

(특히 한일관계 대입하는 건 다양한 형태의 국제관계를 단순화 해서 손쉽게 이해하려는 태도에 불과함)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49 01.29 40,5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5,1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46,2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98,5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34,28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1,4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55825 이슈 마이크앨범 음질에 놀란 태연 15:53 108
1655824 이슈 스압) 데님이 잘어울리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윤녕.gif 15:52 161
1655823 이슈 물을 생각하면 지금 한국땅은 좋은 땅임 9 15:45 1,018
1655822 이슈 나영석이 아직도 기억하는 낙하산 후배의 정체 3 15:40 1,966
1655821 이슈 심하루 앙탈챌린지 15:39 372
1655820 이슈 두쫀쿠🧆를 쟁여놓고 먹는다는 운동선수 4 15:38 1,665
1655819 이슈 미야오 수인 인스타그램 업로드 (보테가베네타) 2 15:36 241
1655818 이슈 사우디, '미국은 이란을 강하게 조치해라' 1 15:33 362
1655817 이슈 본인도 처음 영접한 블루투스 마이크 앨범 언박싱 태연 반응 5 15:30 1,022
1655816 이슈 나오자마자 품절된 국중박 굿즈 41 15:28 5,429
1655815 이슈 F1팀이 말아주는 앙탈 챌린지 3 15:26 813
1655814 이슈 jtbc에서 이런깔 드라마들 다시보고싶음 19 15:23 2,599
1655813 이슈 남자 7명이 바다 가면 생기는 일 2 15:22 900
1655812 이슈 피어싱을 한방에 7개 뚫었다는 엔믹스 해원 ㄷㄷ 12 15:20 2,528
1655811 이슈 핀란드사람들 "남의 삶을 평가하는 사람이 가장 꼴보기 싫다" 39 15:19 2,846
1655810 이슈 한국덕분에 인생이 달라진 외국인 케이스로 항상 많이 언급되는 외국인 중 하나 16 15:18 3,676
1655809 이슈 환승연애 최고 수혜자이자 제일 캐리했던 인물.jpg 19 15:16 3,177
1655808 이슈 지방형 유방과 고밀도 유방 차이 15 15:14 2,657
1655807 이슈 김남일 까고 있는 기자 근황 16 15:14 1,595
1655806 이슈 한자교육 강화하는 초등학교들 212 15:12 13,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