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집값 못 잡은 정부…靑 고위공직자 '똘똘한 한 채' 평균 2억 뛰었다
1,869 32
2026.01.31 13:36
1,869 32

정부가 지난해 세 차례의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을 잡지 못한 가운데, 부동산 정책을 주도하는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의 집값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자 대상의 대출·실거주 규제가 강화되는 사이 정책 설계자들의 자산 가치는 빠르게 증식한 셈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정책의 공정성과 정책 신뢰를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시사저널이 공직윤리시스템에 신고된 자료를 바탕으로 청와대 1급 이상 고위 공직자와 배우자가 보유한 수도권 아파트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2025년 6월부터 올해 1월16일(KB부동산 기준)까지 해당 주택들의 시세는 평균 9.7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상승액은 2억106만원에 달했으며, 조사 대상 가운데 집값이 하락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청와대 고위 공직자 본인 또는 배우자가 수도권에 위치한 아파트를 보유한(일부 지분 포함) 인원은 총 26명(28건)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와 성동구, 용산구 등 서울 핵심 주거지에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과 강유정 대변인은 각각 중구·성동구와 서초구·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아파트를 보유한 수도권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출범 이후 집값 상승 폭이 가장 큰 공직자는 이태형 민정비서관이다. 이 비서관이 보유한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전용 160.74㎡ 아파트 시세는 8개월 만에 5억9000만원(15.73%) 올랐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보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파크타운(삼익·롯데·대림) 전용 101.91㎡ 아파트도 같은 기간 28.25% 오르면서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위 공직자가 합법적으로 자산을 쌓아 주택을 보유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기는 어렵다. 재직 중 시세차익을 실현했거나, 편법으로 재산을 증식한 사례가 아닌 이상 정당한 재산권 행사이기 때문이다. 다만 부동산 시장 안정에 실패한 정책 책임자들이 결과적으로 집값 상승의 수혜자가 되고 있다는 점은, 정책의 설득력과 공정성을 훼손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고위 공직자가 고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그들이 설계한 정책이 무주택자나 실수요자에게 공정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며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121438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925 04.22 73,7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0,6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0,6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2,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3,5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3,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5,0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5,2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1,7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6368 이슈 바다한테 조언 받고 눈물 흘린 여돌 17:09 169
3056367 이슈 모니모RUSH로 바뀌었다는 에버랜드 티익... 3 17:08 274
3056366 이슈 [KBO] KIA 타이거즈 5/1~3, 5/5 ‘캐치! 티니핑’과 함께하는 갸린이날 시리즈🍀 3 17:07 147
3056365 기사/뉴스 화장실 몰카 설치하다 휴지에 묻은 접착제…20대 남성 덜미 13 17:06 427
3056364 기사/뉴스 "하이닉스느님?" 명품관 직원, 점퍼 속 조끼에 돌변…밈 패러디 등장 17:05 391
3056363 이슈 은근 잘 어울린다는 구교환 x 고윤정 <모자무싸> 3 17:05 252
3056362 이슈 손종원 셰프의 고민상담 찐맛집 오픈런 🍽️ | ELLE KOREA 17:05 206
3056361 이슈 맛이 어떨지 궁금한 커피.jpg 5 17:05 668
3056360 이슈 유튜브 조회수 1억뷰 달성한 블랙핑크 지수 X ZAYN - EYES CLOSED 뮤직비디오 17:03 107
3056359 이슈 [해외축구] 현재 라리가 2부에서 좋은 평을 듣고 있는 팀 (feat 한국인 선수가 있는 팀) 1 17:03 152
3056358 이슈 작년에 강동원 신하균 오정세가 함께있는 사진이 올라왔을때 저 셋이 왜 모여잇는 걸까,, 같작을 하는거라면 저 조합으로 대체 무슨 작품을 찍는걸까 했는데 15 17:03 1,448
3056357 정보 영어 문장 한글처럼 읽는법 5 17:02 401
3056356 기사/뉴스 1년 미만 공공 기간제 노동자에 ‘공정수당’…내년부터 최대 10% 지급 1 17:02 128
3056355 이슈 아직까지도 배우 배두나 연기 인생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하는 사람 많은 영화...jpg 9 17:01 1,208
3056354 이슈 뎡배에서 내배우만 없다고 플타는 중인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드라마 라인업 11 17:00 1,511
3056353 정치 쿠팡 로비에 동맹국 흔드는 미 의회... 국회의원 90명 “명백한 사법주권 침해” 1 17:00 201
3056352 유머 심쿵하는 태국 광고 17:00 177
3056351 이슈 과충전을 100% 막을 수 있다는 상품 9 16:59 939
3056350 기사/뉴스 [속보] 김건희 측, 2심 징역 4년에 "대법원 상고할 것" 16 16:58 505
3056349 유머 열애설 기사 기다리는 지예은 3 16:58 1,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