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먹으러, 고발하러, 단속하러…붕어빵을 '찾는' 사람들
1,588 8
2026.01.31 10:57
1,588 8

gmyteD

SdMICN


(중략)


붕어빵 장사는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어 겨울철마다 급증한다. 재료 업체가 반죽과 속 재료를 공급받는 조건으로 노점 기구와 빵틀을 무료로 빌려주기 때문이다. 보온용 유리막 등을 포함해 초기 비용 20만 원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붕어빵 노점은 엄연한 불법이다. 인도에 노점을 설치하면 도로법과 식품위생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 일부는 편의점이나 상점의 사유지 공간을 임대하기도 한다. 이 경우 도로법상 과태료는 면할 수 있어도, 식품위생법 위반 굴레는 벗어나기 어렵다.


시민들은 동네에 퍼지는 붕어빵 냄새를 반긴다. 노점 위치를 공유하는 앱까지 등장할 정도다. 반면 임대료와 세금을 내는 인근 상인들에게 노점은 ‘눈엣가시’다. 특히 디저트로 붕어빵을 판매하는 카페들은 노점의 등장이 생존권과 직결된다고 주장하며 민원을 넣는다. 이 때문에 노점상들은 ‘입소문’조차 두렵다. 수정역 인근의 노점상 A 씨는 “불법인 줄 알지만 생활비를 벌러 나왔다”며 “빵이 늦게 구워져 사람들이 줄을 서면 (민원이 들어올까 봐) 되레 신경이 쓰인다”고 털어놨다.


올해 해운대구에 접수된 붕어빵 노점 민원은 약 30건이며, 북구는 부산 16개 구·군 중 가장 많은 70건을 기록했다. 단속 공무원의 고충도 깊다. 법 위반은 명백하지만 생계형 노점이 많아 적극적인 단속이 쉽지 않아서다. 초기에는 계도 위주로 대응하지만, 민원이 반복되면 결국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노점상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재판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강서구(9건), 금정구(6건), 북구(4건), 연제구(3건) 등은 지난해보다 고발 건수가 늘었다.


한 구청 담당자는 “법적 근거는 없지만 우선 현장에서 자리를 옮기도록 계도한다”면서도 “생계가 걸린 이들을 고발할 때면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고 했다.


이 때문에 현행 식품위생법이 너무 포괄적이라 현실에 맞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무조건적인 단속보다는 노점상과 주변 상인,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naver.me/F4Lb81jl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53 01.29 43,1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5,1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46,2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00,7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34,28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1,4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8347 이슈 오늘자 센스 넘쳤던 키키 역조공.jpg 3 17:50 559
2978346 유머 🐻인간을 만나면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1 17:49 310
2978345 유머 나였으면 탈덕한다 vs 탈덕수준까진 아니다.gif 27 17:46 1,407
2978344 유머 얼굴 궁금해지는 톡 6 17:46 622
2978343 이슈 “모든 안전수칙은 피로 쓰여진다”.JPG 3 17:45 647
2978342 기사/뉴스 도경수, 김우빈·신민아 결혼식 10분 본 이유…“평생 마음의 짐 될까봐” (‘와글와글’) 3 17:42 1,196
2978341 이슈 교환 학생 프로그램 끝내고 돌아가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배웅하는 일본 학생들 3 17:39 903
2978340 이슈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순위 (26. 01. 25) 9 17:38 1,006
2978339 이슈 2010년대 이후 한국스포츠 역사 속 명경기들(여기 있는거 모르면 한국인 아님)...gif 19 17:35 784
2978338 기사/뉴스 신현희, 해외 원정도박 선 그었다 "그 신씨, 저 아닙니다..하도 DM이 와서" 7 17:35 2,670
2978337 유머 사람들이 서른 여섯 정도 되면 부모탓 하지 말고 니 인생 살라고 함 14 17:33 2,784
2978336 기사/뉴스 '56세' 박명수, 핼쑥해진 얼굴에 건강 우려…"연예인 걱정 NO" 일축 (할명수) 3 17:32 1,660
2978335 유머 @생일날 팬들하고경도하고 파쿠르릴스찍고 역조공으로두쫀쿠나눠줌 1 17:31 592
2978334 팁/유용/추천 갤25 구매자들 오늘까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등록하면 6개월 무료이용이니까 등록해!!!!! 47 17:30 2,049
2978333 이슈 현재 레딧 뒤집어진 더러운 미국의 실체 (아동성애자 트럼프와 빌게이츠) 텍혐주의 119 17:29 11,466
2978332 기사/뉴스 '무례 논란' 이관희, 홍진경에 고개 숙였다... "많이 반성 중" 6 17:29 881
2978331 유머 당나귀 소년 3 17:26 486
2978330 기사/뉴스 드림콘서트 홍콩 공연, 개최 일주일 앞두고 잠정 연기... "중국 측 일방 통보" 11 17:26 848
2978329 기사/뉴스 박효신, 7년 만에 단독 콘서트…4월 문학경기장 개최 8 17:24 632
2978328 기사/뉴스 유재석, 이동진 평론가 칭찬에 들뜬 장항준에 “설치면 안 돼”(유퀴즈) 9 17:23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