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먹으러, 고발하러, 단속하러…붕어빵을 '찾는' 사람들
1,469 8
2026.01.31 10:57
1,469 8

gmyteD

SdMICN


(중략)


붕어빵 장사는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어 겨울철마다 급증한다. 재료 업체가 반죽과 속 재료를 공급받는 조건으로 노점 기구와 빵틀을 무료로 빌려주기 때문이다. 보온용 유리막 등을 포함해 초기 비용 20만 원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붕어빵 노점은 엄연한 불법이다. 인도에 노점을 설치하면 도로법과 식품위생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 일부는 편의점이나 상점의 사유지 공간을 임대하기도 한다. 이 경우 도로법상 과태료는 면할 수 있어도, 식품위생법 위반 굴레는 벗어나기 어렵다.


시민들은 동네에 퍼지는 붕어빵 냄새를 반긴다. 노점 위치를 공유하는 앱까지 등장할 정도다. 반면 임대료와 세금을 내는 인근 상인들에게 노점은 ‘눈엣가시’다. 특히 디저트로 붕어빵을 판매하는 카페들은 노점의 등장이 생존권과 직결된다고 주장하며 민원을 넣는다. 이 때문에 노점상들은 ‘입소문’조차 두렵다. 수정역 인근의 노점상 A 씨는 “불법인 줄 알지만 생활비를 벌러 나왔다”며 “빵이 늦게 구워져 사람들이 줄을 서면 (민원이 들어올까 봐) 되레 신경이 쓰인다”고 털어놨다.


올해 해운대구에 접수된 붕어빵 노점 민원은 약 30건이며, 북구는 부산 16개 구·군 중 가장 많은 70건을 기록했다. 단속 공무원의 고충도 깊다. 법 위반은 명백하지만 생계형 노점이 많아 적극적인 단속이 쉽지 않아서다. 초기에는 계도 위주로 대응하지만, 민원이 반복되면 결국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노점상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재판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강서구(9건), 금정구(6건), 북구(4건), 연제구(3건) 등은 지난해보다 고발 건수가 늘었다.


한 구청 담당자는 “법적 근거는 없지만 우선 현장에서 자리를 옮기도록 계도한다”면서도 “생계가 걸린 이들을 고발할 때면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고 했다.


이 때문에 현행 식품위생법이 너무 포괄적이라 현실에 맞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무조건적인 단속보다는 노점상과 주변 상인,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naver.me/F4Lb81jl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49 01.29 38,2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4,6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45,4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95,8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32,39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1,4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8182 이슈 주요 외신들의 그래미 수상 예측 5 13:42 491
2978181 기사/뉴스 더 이상 그 남양이 아니다…"오너리스크 끝" 이미지 확 바꾼다 13:42 132
2978180 유머 @아말투 이광수심은데 도경수난거 실환가 2 13:41 244
2978179 유머 초딩 1학년이 급식으로 나온 두쫀쿠 엄마 줄 거라고 안 먹고 챙겨옴 14 13:39 1,456
2978178 정치 조갑제 근황 3 13:38 515
2978177 이슈 '남조선에 차가 이렇게 많아? 이건 연출이야!' 6 13:37 498
2978176 기사/뉴스 [단독] 집값 못 잡은 정부…靑 고위공직자 '똘똘한 한 채' 평균 2억 뛰었다 13 13:36 338
2978175 유머 입을 못 다무는 아기 2 13:34 583
2978174 이슈 이탈리아 사람도 아아먹는 유일한 곳 3 13:33 884
2978173 이슈 금,은 가격 폭락 중이네요 7 13:32 2,202
2978172 이슈 [입덕직캠] WHIB(휘브) - ROCK THE NATION 김준민,이정 13:29 64
2978171 이슈 송강 인스타 업뎃 (f.로에베) 3 13:29 566
2978170 이슈 1999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박명수 박시은 신인시절 방송 2 13:27 279
2978169 이슈 미국또라이재벌놈들이 pc 렌탈 ㅋㅋ 시대를 시작하겠다고 함 ㅅㅂ 24 13:23 3,184
2978168 이슈 민희진 3차 기자회견에서 가장 실수한 것 같다는 평을 받은 부분 24 13:23 3,415
2978167 기사/뉴스 강남역에서 희귀종 뱀 7 13:23 2,145
2978166 이슈 소속사 공계에 올라온 변우석 GQ 프라다 화보 3 13:23 338
2978165 유머 핸드폰에 저장된 여친 이름 4 13:22 1,179
2978164 이슈 [환승연애] 연프 출연 후 고급 신축아파트로 이사간 환연 해은 집 공개.jpg 31 13:22 3,142
2978163 기사/뉴스 "엔비디아, 對오픈AI 140조원 투자 보류…내부 회의론 커져" 11 13:22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