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년에 2억, 그냥 버린다니…” 부자들이 전세 빼고 월세 사는 ‘기막힌 셈법’
4,643 11
2026.01.31 08:20
4,643 11

보증금 30억원 묶이느니…미국 주식·채권 굴려 ‘월세’ 내고도 남는 장사
용산·강남 초고가 월세 매물 ‘품귀’…보증금 0원 ‘깔세’형 계약까지 등장
2026년 입주 가뭄 ‘부르는 게 값’…전세의 월세화, 부촌선 이미 투자전략

 

“사장님, 전세는 됐고요. 보증금 제일 적은 월세로 찾아주세요. 월 1500만원까지는 그냥 비용 처리하면 됩니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고급 주택 전문 중개법인에서 들은 대화입니다. 상담하러 온 50대 사업가 A씨는 보증금 30억원짜리 전세 매물을 권하는 중개사에게 손사래를 쳤습니다. “그 돈 박아두면 바보”라는 게 그의 지론이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세 없어서 못 들어간다”며 아우성이던 곳인데, 공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일반 서민들에게 월세는 ‘주거비 부담’이자 ‘사라지는 돈’이지만, 지금 강남과 용산의 자산가들에게 월세는 가장 트렌디한 ‘투자 기법’이 되었습니다. 1년에 2억원 가까운 생돈을 월세로 태우면서도 웃는 부자들의 속사정, 현장에서 들어보니 그들의 계산기는 이미 다르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보증금 뺄게요”…月 1000만원 우습게 아는 ‘큰손’들  
 
2026년 새해 벽두부터 임대차 시장에 ‘초고가 월세’ 광풍이 불고 있다. 금리는 내려갔다지만, 자산가들은 여전히 목돈을 전세 보증금으로 깔고 앉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입이 떡 벌어지는 거래가 속출했다.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용산더프라임’ 전용 241㎡(펜트하우스)는 이달 초 보증금 한 푼 없이 ‘월세 1530만원’에 계약됐다. 1년 치 월세만 합쳐도 1억8360만원이다.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한 채 값을 1년 임대료로 지불하는 셈이다.  
 
강남권도 ‘억’ 소리 나기는 마찬가지다.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하이츠파크’는 보증금을 4억원으로 낮추고 월세 14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세입자를 구했다. 성수동의 랜드마크 ‘트리마제’ 역시 전용 84㎡ 국민평형이 월세 1100만원(보증금 3억원)에 거래됐다.  
 
청담동의 B 공인중개사는 “예전엔 집주인이 월세를 원하고 세입자가 전세를 원했는데, 지금은 정반대”라며 “세입자가 먼저 ‘보증금 1억원을 줄일 때마다 월세를 얼마 더 내면 되냐’고 역제안을 해온다”고 귀띔했다.  
 
◆부자들의 계산법 “30억 묶느니 굴린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자산가들의 답은 명쾌했다. ‘유동성 확보’와 ‘세금 회피’다. 강남에 거주하는 대기업 임원 C씨는 “전세 보증금 30억원을 은행 예금에만 넣어놔도 연 이자가 1억원 가까이 나오고, 미국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면 기대 수익은 그 이상”이라며 “월세 1억원을 내더라도 나머지 차익이 남는데 왜 목돈을 섞이느냐”고 반문했다. 자산가들에게 전세는 기회비용을 날리는 ‘손해 보는 장사’가 된 것이다.
 
세금 문제도 크다. 고액 전세 보증금은 자금 출처 조사의 타깃이 될 수 있고, 건강보험료 산정 등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월세는 사업자의 경우 비용 처리가 가능하거나, 자산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는 47만명을 넘어섰다. 월 1000만원대 주거비를 ‘소비’가 아닌 ‘운용 비용’으로 감당할 체력이 되는 수요층이 그만큼 두터워졌다는 방증이다.  
 
◆2026년 ‘공급 절벽’…“월세, 부르는 게 값 될 것”  
 
문제는 앞으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액 월세 현상이 올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씨가 말랐기 때문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02033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534 00:05 19,2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5,6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56,6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0,6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61,3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9760 이슈 평소엔 귀엽다가 화나면 너무 무서운 새...jpg 14:48 0
2979759 이슈 유명 야구선수 불륜 반전? 2 14:46 570
2979758 이슈 모 야구 선수 출신 불륜설, 폭로자가 정정글 올림 3 14:45 612
2979757 유머 얼마나 신난건지 감 안오는 덱스 ㅋㅋ 14:45 418
2979756 기사/뉴스 성동구치소 5000석 잠실팝시티 공연장 탈바꿈 3 14:43 607
2979755 이슈 국장 개미들 예탁금(주식 매수 대기자금) 제일 최근 버전.jpg 1 14:42 770
2979754 기사/뉴스 로제, '그래미 어워즈' 문턱 못 넘었지만..오프닝 공연으로 새 역사 1 14:42 270
2979753 기사/뉴스 日기모노 여성들이 기아차 홍보? “독일 대리점 韓문화 이해도 낮아” 5 14:41 711
2979752 기사/뉴스 식약처, 변경 미인증 ‘소프트콘택트렌즈’ 회수 조치 2 14:40 488
2979751 기사/뉴스 "'성매매 관광 명소' 오명 벗겠다"…성매수자 처벌 검토한다는 이 나라 4 14:39 951
2979750 이슈 응원법 대박적인 어제자 르세라핌 서울 콘서트.x 2 14:38 301
2979749 유머 햄스터 안약넣는법 10 14:38 666
2979748 이슈 짱구는 못말려 작화 중에 가장 호불호 갈리는 작화...jpg 24 14:33 1,382
2979747 이슈 망사랑 말아줘서 반응 폭발한 KBS사극 21 14:33 2,427
2979746 기사/뉴스 [속보] 개인, 장중 코스피 5조 순매수 … 사상 최초 39 14:31 2,378
2979745 이슈 이전에 핫게간 야구선수 불륜관련 날조로 밝혀짐.jpg 161 14:29 15,431
2979744 이슈 내가 보자 마자 완전 충격 먹고 물음표 5만3천8백개 뜬 트윗...twt 31 14:28 2,351
2979743 이슈 오늘 부상후 복귀전에서 활약한 이강인 9 14:27 442
2979742 정치 [속보] 청와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5월 9일 종료는 분명” 17 14:26 949
2979741 유머 ㅈㅈ소 면접 후기의 후기 ㅋㅋ 21 14:26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