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기안84와 도운이 해돋이를 보러 새벽에 산을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상에 오른 도운은 직접 챙겨온 전투식량을 꺼냈다. 기안84는 "추워서 못 만들겠다"면서도 "내가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도운은 "형은 가만히 있으시라. 제가 하겠다"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물이 좀 부족했다. 산에 오르는 동안 기안84가 거의 다 마셔버린 것. 두 사람은 남은 물로 겨우 식량을 조리했다.
살을 에는 추위에 도운은 기안84가 챙겨온 커피를 율무차로 착각할 정도였다. 그는 "거지꼴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전투식량이 완성되자 따뜻한 라면을 입에 넣으며 몸을 조금씩 녹였다.
인터뷰에서 도운은 "내려오고 싶었다. 더 이상 못있겠다 싶었다. 체감 -20도인 줄 알았다", 기안84는 "북극보다 추웠다. 말도 어눌해지고 정신도 혼미해졌다.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떠올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전현무는 "이게 무슨 개고생이냐. 해를 꼭 저 날 봐야 하냐. 다른 날 봐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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