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배우 김태희의 친언니이자 과거 김 씨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희원 씨 보유 고급 아파트(서울 성동구 소재) 1세대가 건강보험료 체납 사유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해 압류됐다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과거 실거래가 등을 감안해 최소 30억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친언니 김희원 씨는 김태희가 과거 9년 간 소속됐던 엔터테인먼트 법인 ‘루아엔터테인먼트’의 대표였으며, 2019년 사명을 ‘루아에셋’으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일요신문i’ 취재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성동지사)은 지난해 12월 29일 김희원 루아에셋 대표가 소유 중인 서울 성동구 옥수동 소재 아파트 ‘모닝빌 한남’ 1세대를 압류 조치했다가 이달(1월) 19일 해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료 체납 시 개인의 부동산을 압류할 수 있다.
해당 아파트는 2000년 준공된 건물로, 김 대표 소유 세대는 전용면적 208.14㎡(68평) 규모다. 김태희가 2006년 9억 8000만 원에 1세대를 매입한 뒤 2016년 언니 김 대표에게 증여, 현재까지 김 대표가 보유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세대와 같은 전용면적 세대(6층)가 2022년 6월 25억 원에 매매 거래된 바 있다. 해당 면적 다른 세대(8층)의 전세 매물이 현재 네이버부동산 기준 호가 30억 원에 올라와 있다.
김태희 소속사(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일요신문i’에 “친언니(김 대표)가 미국에서 거주 중”이라며 “한국에는 가끔 입국하기 때문에 건강보험료 체납 사실을 몰라 발생한 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희원 대표의 회사 루아에셋과 김태희는 지난 2021년 서울지방국세청의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수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2023년 3월 김태희 소속사는 입장문에서 “김태희의 전 소속사(루아엔터테인먼트)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클라이언트 쪽에서 지급해야 할 광고 모델료 입금이 다소 늦어져서 생긴 일”이라며 “(해당 모델료를 두고) 전 소속사 법인이 아닌 배우 본인의 개인 매출로 봐야 한다는 (국세청과의) 이견으로 인해 세금과 관련한 추가 부분(세금)을 납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희는 2010년 1월부터 약 9년 간 김희원 씨가 대표인 루아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었다. 김태희는 2018년 8월 소속사를 ‘비에스컴퍼니’로 옮겼다. 이후 2019년 8월 김 대표는 사명을 루아에셋으로 바꾸고 사업 목적에서 ‘연예매니지먼트업’을 삭제, ‘해외부동산 투자 및 개발업’을 추가했다.
현재 루아에셋 법인 주소는 김태희가 2018년 8월 약 42억 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아파트로 등기돼 있다. 현재 김태희가 대표이사로 등기돼있는 법인 ‘제이엔젤코퍼레이션’의 주소지도 같은 세대에 등록돼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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