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최근 ‘아틀라스’라는 AI 로봇을 노동 현장에 투입한다고 하니까 ‘로봇 설치를 막자’는 운동을 하더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의 언급은 최근 현대차 노조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현장 투입 반대 사례를 염두에 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굴러오는 거대한 수레를 피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는 등 연일 이 사안과 관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이 대통령은 “평생 안전하게 지켜오던 일자리를 24시간 먹지도, 자지도 않는 기계가 대체한다고 하니 얼마나 공포스럽고 불안하겠나”라면서도 “대한민국이 가진 독특함과 개성, 창의성을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한 창업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K자형 성장’으로 대표되는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창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은 양극단이 공존하는 시대다. 오늘도 (주식시장) 전광판이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를 쳐다보는 사람이 있지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며 “세상은 좋아지는 데 왜 내 삶은 나빠지느냐면서 (주가 상승에 대해) ‘다 사기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80년대에는 평범하게 정년을 보장받고 평범한 인생을 살 수 있었지만, 요즘은 평범함은 존중받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일자리 역시 좋은 일자리는 전체의 10∼20%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별로 취직하고 싶지 않은 자리이고, 이런 곳은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워진다. 차라리 (여기 취직하느니) 쉬고 말겠다는 얘기도 많이 나온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에서도 돌파구를 찾아보려 한 것이 창업”이라며 “창업 사회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옛날에는 기업의 수출을 지원했다면, 이제 그다음 스타트업 등 ‘묘목’과 같은 기업을 키워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시작할 때부터 정부가 지원해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고용보다는 창업으로 국가의 중심을 바꾸는 첫날이자 창업을 국가가 책임지는 국가창업 시대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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