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최태원, 동거인에 1000억 썼다" 주장한 유튜버 구속 면한 이유...판결문 봤더니
2,087 11
2026.01.30 18:29
2,087 11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에 대한 한 유튜버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1심 재판부가 판결문에서 최 회장이 김 이사가 실제 거주하는 주택 신축비용뿐 아니라 김 이사의 기획전 등을 위한 지출 내역을 나열하며 유튜버 주장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배우자였던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사실도 거론했다.


시사저널이 확보한 70대 유튜버 박아무개씨 사건 1심 판결문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1단독 서영효 부장판사는 최 회장이 김 이사와 자녀를 위해 직접 지출하거나 김 이사 등이 거주하는 주택 신축비용 등으로 621억3800여만 원을 지출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여기에 최 회장이 김 이사를 위해 쓴 추가 비용까지 더해 "모두 650억원 내지 700억원 그 이상의 금액에 이를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판결문에는 구체적으로 △최 회장과 노 관장 이혼소송을 심리한 서울고등법원이 김 이사를 위해 지출된 것으로 인정한 금액 219억원 △서울 용산구 주택 신축 비용 301억6547만여 원 △김 이사의 전시 주관사에 대한 39억7346만여 원 이체(2020년 10월21일~2021년 12월28일) △티앤씨재단에 대한 110억9947만여 원 이체(2018년 1월10일~2022년 9월6일) △월 2000만원 등의 생활비 △2020년 이후 추가 지출한 자녀 학비 등이 나열됐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해 "동거 기간을 따져보면 박씨의 발언이 있던 2024년 6월 기준 생활비 총 이체금액은 (판결문에 적시된 것보다) 몇 갑절 이상 증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 명의의 신행은행 계좌 등에서 지출된 금액 중 상당 부분은 김 이사 관련 소비 명목으로 사용된 점, 특정하지 못한 최 회장의 카드사용금액 등도 언급했다.


서울 용산구 주택과 관련해 재판부는 각주를 통해 "최 회장이 신축한 주택에 김 이사와 그 출생 자녀가 무상 거주하고 있다"며 "이는 최 회장이 김 이사와 자녀의 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신축한 후 제공한 것임이 틀림없다"고 했다. 이어 "이 주택이 최 회장과 노 관장 사이의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는 것과는 별개로 최 회장이 '김 이사와 자녀를 위해 사용'한 금액에는 응당 포함시켜야 한다"며 "주택신축 및 지출의 목적이 명확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최 회장이 2016년 7월29일~2019년 7월8일 김 이사의 부모에게 이체한 후 회수하지 못한 금액 11억700만여 원 등이 판결문에 명시됐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2019년 7월8일 이후 추가 회수금 자료는 이 사건에서 전혀 제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최 회장의 증여 또는 사용금액으로 특정한 1000억원이 위 금액 대비 최소 140% 정도 많은 금액인 것은 맞다"고 했다. 그러나 최 회장이 대한민국 내 유수 기업의 총수인 점,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및 재산분할 사건이 전세계에서 세간의 화제로 대두된 사실 등을 상기시켰다.


특히 "1000억원이라는 표현은 그 금액 단위에서 볼 때 최 회장이 정식 배우자였던 노 관장에게는 생활비 등 경제적 지원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반면 동거녀인 김 이사와 그 가족들을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돈을 지출하거나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상징적인 의미에서 사용된 숫자로도 볼 수 있다"면서 "박씨가 적시한 수치는 다소 과장된 표현으로 보일 뿐 중요한 부분이 아무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박씨의 공소사실 중 최 회장 관련 부분을 무죄로 판단하고, 지난 1월15일 박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후 6일 만인 21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박씨 역시 22일 항소하면서 공은 2심 재판부로 넘어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12142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93 01.27 52,1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0,4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7,5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91,4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24,5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7636 이슈 성범죄자 전자발찌 반대하는 사람.jpg 21:19 10
2977635 기사/뉴스 [속보] 金총리, 색동원 성적학대사건 '범부처 TF' 구성 긴급지시 1 21:19 31
2977634 이슈 이동진 평론가한테 문자왔다는 장항준 감독 1 21:18 216
2977633 이슈 아이돌 경호 관련해서 동자아트홀 대표가 남겼던 명문 21:18 167
2977632 이슈 오늘자 대유잼이라는 엔하이픈 상영회 후기 21:18 33
2977631 기사/뉴스 하이브 게임서도 다니엘 ‘퇴출’ 정황…뉴진스 4인 체제 정비 중? 21:18 76
2977630 이슈 우리만 알던 레시피 유출 자제 좀 1 21:16 438
2977629 기사/뉴스 [속보]트럼프, 연준 의장에 ‘쿠팡 이사’ 케빈 워시 지명 16 21:16 593
2977628 이슈 용인 반도체 클라스터 근황 2 21:16 309
2977627 유머 라면먹는데 구라안치고 뒷자리 아줌마들이 갑자기 큰소리로 160 서울대 치과의사랑 185 백수 중에 누구 고를거냐고 밸런스게임 시작하심 9 21:16 311
2977626 이슈 드디어 이무진과 만난 이무진 닮은 꼴ㅋㅋㅋㅋㅋ(feat. 투샷) 2 21:16 187
2977625 이슈 똥을 눌 때 왜 어떤 날은 물이 엉덩이까지 튈까? 21:15 197
2977624 정보 디오아나 그란데를 직접들은 도경수 반응 3 21:15 259
2977623 이슈 귀하게 자란 우리는 귀여운 도연을 봐야 해✨ | 김도연 데이즈드 X 앤아더스토리즈 화보 촬영 비하인드 21:15 10
2977622 이슈 어제부로 WM과 계약만료된 온앤오프 멤버 전원 손편지📩 4 21:14 196
2977621 이슈 이런짓만 안해도 그냥쉬었음 백수 청년 줄어들듯 7 21:14 786
2977620 이슈 684일만에 주인 찾은 유실견 달이 7 21:14 496
2977619 유머 얘네 멀티 안된다 5 21:10 682
2977618 이슈 결국 니가 끝장을 보는구나 (ft.그냥 두쫀쿠 계속 두쫀쿠) | mlog 리얼한 미현이의 세상_95 21:10 176
2977617 기사/뉴스 "수학여행 안 갑니다"…'사고시 교사 책임' 판결에 서울 초교 체험학습 '뚝' 2 21:10 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