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산부 배려석 양보 부탁에 "거지 같은 게 어딜"…중년 여성 폭언
2,743 38
2026.01.30 14:34
2,743 38
HEekGv

임산부 배려를 두고 일반인과 임산부 당사자의 인식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하철에서 임산부 배려석 양보를 요청했다가 막말을 들었다는 한 임신부의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도 되겠냐고 요청했다가 욕을 들었다는 임신부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중년 여성이 앉아있길래 '임신부인데 OO역까지만 앉아서 가도 될까요?'라고 물었다"며 "그런데 부정맥이라 다리 아프고 휴대전화 배터리도 나갔다고 안 된다더라"고 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한 승객이 A씨에게 자리를 양보해줬다. A씨는 "괜찮다고 했는데도 계속 양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앉아서 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A씨의 부탁을 거절했던 중년 여성이 지하철을 타고 가는 내내 A씨를 위아래로 쳐다보면서 "거지같은 XX들이 지하철 타고 다니네"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이런 모습을 보고 또 다른 옆자리 승객이 자리를 바꿔준다고 했는데 어차피 금방 내릴 거라 괜찮다고 말씀드렸다"며 "이래도 배려석이니, 배려받고 싶으면 임신부가 말하면 되는거냐"고 반문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직장인들은 "와이프 임신 중인데 출퇴근할 때 얘기 들어보면 진짜 인류애 상실이더라", "임신했을 때 해코지 당할까봐 무서워서 비켜달라고 못했다. 만삭 때는 일반석에 앉아있던 다른 분들이 많이 양보해줬는데, 배려석이든 아니든 그저 배려하는 사람만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임신하면 지하철 타지 말아야지', '임신이 아주 별나다, 별나' 등의 폭언도 들어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한국철도공사 직원은 "고객센터에 문자든, 전화든 연락해서 상황 말해보면 해결해 줄 거다. 우리역 지나갔으면 내가 들어가서 한마디했다"고도 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해 12월23일 임산부와 일반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임산부 배려 인식 및 실천 수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인의 82.6%가 임산부를 배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임산부가 배려를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6.1%에 그쳤다. 임산부와 일반인 인식 격차는 26.5%p(포인트)로 전년 10.4%p 대비 증가했다. 

임산부의 배려석 이용 경험률은 79.5%로 전년 92.3% 대비 감소했으며 이용 시 불편함을 느낀 비율은 60.9%로 전년 42.4% 대비 증가했다. 배려석 이용 시 불편했던 이유로는 90.3%가 '자리를 지켜주지 않아서'라고 했다.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에 대해서는 임산부 69.3%, 일반인 68.6%가 필요성에 동의했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임산부 배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높아지고 있으나 실제 임산부의 체감 수준과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함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임산부가 특별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보호받고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https://www.mt.co.kr/society/2026/01/30/2026013009515095279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62 01.29 52,0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8,4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48,7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00,7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41,0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2,1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1,5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8593 유머 @이렇게 보니까 엔시티드림이라는팀 존나 신기하고 무섭다 23:46 9
2978592 이슈 하얀 닭발? 비린내 날거 같은데 또 놀래키는 김풍 요리 23:44 278
2978591 유머 두쫀쿠가 뭔지 모르긴 해도 반성 하나는 기깔나게 하는 지피티.jpg 23:44 229
2978590 이슈 콘서트 소감 도중에 같속 후배한테 갑자기 ‘매사 감사하며 살거라’ < 하는 아이돌.twt 2 23:42 685
2978589 정보 박평식덬이 쓴 박평식의 평론체계.txt 23:42 284
2978588 이슈 SMTOWN 후쿠오카 엔시티 단체사진 (TO THE WORLD 여긴 NCT) 2 23:42 199
2978587 이슈 [유퀴즈] 대운이 들어온 걸 알 수 있는 징조 7 23:41 1,400
2978586 유머 일본 떡메치기 밈 따라하는 박정민 박해준.x 3 23:38 773
2978585 유머 영통팬싸 하면서 아이돌 몰래 영어 발음 테스트 하기 7 23:37 472
2978584 이슈 두쫀쿠 카다이프 보고 냅다 멸치 외치는 박정민 3 23:36 1,096
2978583 이슈 명곡인데 유튜브뮤직 좋아요 46개밖에 없는 이 노래를 아는지 궁금한 글 3 23:36 379
2978582 이슈 에스파 닝닝 오늘.jpg 11 23:35 1,327
2978581 이슈 아이돌그룹 데뷔앨범 초동 판매량 TOP10 - 총판 판매량 비교 2 23:35 480
2978580 이슈 운동 선수들이 아프면 ㄹㅇ 안 되는 이유...ㄷㄷ 20 23:34 2,735
2978579 유머 🚨카톡 알림 999 떴을 때 나의 행동은?🚨 18 23:30 718
2978578 이슈 엔시티 위시 공계 업데이트 (후쿠오카 슴콘) 3 23:30 385
2978577 정보 네이버페이 15원 31 23:30 1,597
2978576 유머 복학하고 학교에서 팬 만난 올데프 애니 10 23:29 2,998
2978575 이슈 한국인들 반응 다 똑같다는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15 23:29 2,805
2978574 이슈 콘서트 도중에 화장실이 급했던 팬과 화장실 위치 알려주는 아이돌 14 23:26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