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연봉의 최대 50%까지만 주던 성과급의 '유리 천장'을 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실적을 낸 메모리 사업부에 보너스를 더 얹어주겠다는 건데, 벌써 내부에서는 "잘 나가는 자식만 챙기느냐"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메모리 사업부는 연봉 절반을 넘겨 추가로 성과 보상을 해줄 수 있다는 건가요?
[기자]
지난 27일 열린 삼성전자 노사 간 임금교섭 자리에서 회사가 이런 취지로 발언을 했습니다.
취재에 따르면 회사는 현 초과이익성과급인 'OPI 제도' 큰 틀은 유지하면서 성과급 재원 범위 내에서 초과 성과에 대한 추가 보상 가능성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경제적 부가가치, EVA의 20%를 성과급 재원으로 연봉의 최대 50%까지 OPI를 지급하는데 재원 내에서 더 줄 수 있다는 겁니다.
27일 사측 교섭위원은 올해 반도체 담당 DS부문은 OPI 50% 수준을 현저히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초과 성과를 합리적으로 보상할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교섭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DS부문 내 메모리 사업부에서 성과급 재원이 많이 나오니 이쪽에 추가로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또 반도체 내 사업부 간 성과급을 달리하자는 말도 처음으로 나왔다고요?
[기자]
회사는 성과급 지급에서 반도체 담당 DS부문 내에서도 사업부 간 차등을 둘 수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현 DS부문 내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인 '메모리 사업부'만 떼어내 '파운드리 사업부'와는 다른 OPI지급률을 적용하자는 겁니다.
올해도 두 사업부는 OPI 지급률이 47%로 동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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