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등 유럽에 유통된 프리미엄 분유 '압타밀'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독소 검출 가능성이 제기돼 회수 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국내 맘카페를 중심으로 불안이 확산되고 있으며 중고 거래 장터에는 관련 제품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28일 영국 BBC와 영국 식품기준청(FSA),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최근 유럽에서는 네슬레(Nestle), 락탈리스(Lactalis), 사눌락(Sanulac) 등 여러 분유 제조사의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생성하는 독소 '세레울라이드(cereulide)'가 미량 존재할 가능성이 확인돼 예방적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압타밀 국내 공식 판매처인 다논 뉴트리시아 코리아는 27일 온라인 스토어 공지를 통해 "이번 리콜은 일부 유럽 국가에서 유통된 특정 배치 제품에 한한 예방적 조치"라며 "한국에서 공식 유통 중인 모든 압타밀 제품은 이번 이슈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주요 맘카페에는 하루 종일 압타밀 관련 글이 쏟아졌다.
맘카페에는 "압타밀 1단계 다 먹였는데 이제 와서 이슈 터지니 너무 불안하다", "아기가 자주 토했는데 혹시 분유 때문이었을까 계속 생각나서 잠이 안 온다", "독일 내수용이랑 국내 공식 제품이 다르다는데 도대체 뭘 믿어야 하냐", "당분간 압타밀 끊고 국내 분유로 갈아타려 한다", "이미 주문한 압타밀 환불하려는데 배송비가 7만 원이라 난감하다" 등 불안감을 표출하는 부모들의 글이 쏟아졌다.
특히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미개봉 압타밀 제품을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관련 제품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주요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미개봉', '보관만 한 제품', '유통기한 1년 이상' 등 제목과 함께 압타밀 판매 글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6054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