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대문구 주민 83%가 찬성하는 여자농구단, 운영비 전액삭감으로 돌연 해체위기라니?
827 4
2026.01.30 08:50
827 4

[OSEN=서정환 기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주민들이 사랑하는 실업최강 여자농구단이 돌연 해체위기를 맞았다.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2023년 창단 후 빠른 시간에 주민들의 자랑으로 자리를 잡았다. 성적도 뛰어나다. 농구단은 2024년 참가한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했다.  지난해 서울시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서대문구청은 2년 연속 전국체전 여자농구 일반부를 제패했다.

 

여자농구단은 서대문구 주민들의 큰 자랑거리가 됐다. 농구단은 2024년 전국체전을 제패한 뒤 서대문구 일대에서 카 퍼레이드를 벌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서대문구 주민들로 구성된 농구단 서포터들은 멀리 부산, 김천까지 단체 응원을 갈 정도로 열정적이다. 

 

농구공을 놓을 뻔했던 사연 많은 선수들이 서대문구청 농구단에 모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운동하며 주민들과 호흡했다. 선수단은 지난해 12월 반려동물 복합문화 공간인 ‘서대문 내품애(愛)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선수들은 서대문구 관내 학교에서 농구클리닉을 열어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렇게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농구단이 갑자기 해체위기에 몰렸다. 서대문구의회 다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민생과 상관없다”는 이유로 2년 연속 여자농구단 예산 8억 4800만 원을 0원으로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농구단은 2년째 운영비 0원인 상황에서 서울시비 보조금과 외부기업의 후원으로 버텼다. 미래가 불투명한 선수들은 불안한 상황에서도 운동에 매진했다. 그 결과 전국실업농구연맹전 2연패, 전국체전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올해 농구단의 상황은 더 악화됐다. 인건비를 지급하지 못해 코치가 농구단을 떠났다. 미래에 불안함을 느낀 선수 두 명도 이탈했다. 농구단의 해체위기로 선수들은 선수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금년에도 농구단 예산이 0원이다. 훈련장에 전기세와 수도세 낼 돈도 다 깎았다. 구의회에서 아무런 설명도 없이 농구단 예산을 깎았다. 팀을 해체하라는 말이나 다름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천명이상 인구의 자치구는 법적으로 스포츠팀 하나를 운영해야 한다.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초 종목 및 비인기 종목의 육성이 목적이다. 서대문구청은 스포츠복지 향상 및 지역사회 체육발전을 위해 모범적으로 여자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다. 

 

세계적으로 정치와 스포츠는 분리돼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등 국제스포츠기구는 모두 이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정치논리가 개입되는 순간 스포츠는 순수성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한국도 예외일 수 없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구민들 천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83%가 농구단 운영에 찬성하고 있다. 농구단을 응원하며 구민들이 서대문구에 자부심을 느낀다. 스포츠는 정당을 떠나 국민들을 에너지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이 있다. 농구단은 서대문구 홍보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농구단 운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109/0005470394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80 01.27 43,0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7,8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0,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7,7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18,0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4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6974 이슈 버스회사중 하나가 월급을 500 주니 2030이 많이 지원했다고 함 11:29 130
2976973 유머 애착텀블러 떠나보낸 스레드인 4 11:29 130
2976972 유머 “휘수야 남자들이 니를 가만 두나” 11:29 132
2976971 정치 갤럽발 역대 대통령 지지율 추이 (이재명 2분기까지) 11:29 68
2976970 유머 이혼생각 한번도 안해보신 할머니 무려 60년간 2 11:28 160
2976969 이슈 아기백사자 루카 루나 11:28 24
2976968 기사/뉴스 '부실 도시락' 논란, 윤주모 "맛없어 보이게 찍어" 억울함 토로 11:28 321
2976967 유머 택기기사함테 내려달라고 해야해서 파파고로 변역해서 보여줬다 11:28 103
2976966 이슈 오늘자 KODEX 200선물인버스2X 2 11:27 512
2976965 유머 어느 블라 직장인의 궁금증. 11:27 263
2976964 이슈 2,3,4세대 아이돌 중 하나라는 miim 표지 게스후 1 11:26 219
2976963 기사/뉴스 카니 총리, 앨버타주 분리 움직임에 "美, 캐나다 주권 존중해야" 2 11:26 83
2976962 이슈 맥도날드X레드벨벳 조이 한입 초코 츄러스 광고 5 11:25 349
2976961 정보 다이소 코듀로이백팩 2월2일 재입고 1 11:25 632
2976960 기사/뉴스 이관희 "홍진경, 연애 모르면서 훈수 화나..잘좀해라" 무례 발언 논란 15 11:25 579
2976959 기사/뉴스 블랙핑크, 드디어 3년 5개월 만 컴백 시동... 콘셉트 공개 11:25 178
2976958 기사/뉴스 블랙핑크 로제, 2월 2일 ‘그래미’ 무대 오른다…K팝 솔로 최초 2 11:22 190
2976957 이슈 하이디라오: 숯불꼬치? 이건 한국인이 더 잘 먹을듯 9 11:21 1,132
2976956 이슈 AI를 통해 밝혀진 고래의 알파벳 언어체계 16 11:20 1,095
2976955 기사/뉴스 아내 폭행 남편, 적반하장 주장…"오이 든 김밥 먹고 생명 위협 느껴" 25 11:18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