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대문구 주민 83%가 찬성하는 여자농구단, 운영비 전액삭감으로 돌연 해체위기라니?
859 4
2026.01.30 08:50
859 4

[OSEN=서정환 기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주민들이 사랑하는 실업최강 여자농구단이 돌연 해체위기를 맞았다.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2023년 창단 후 빠른 시간에 주민들의 자랑으로 자리를 잡았다. 성적도 뛰어나다. 농구단은 2024년 참가한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했다.  지난해 서울시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서대문구청은 2년 연속 전국체전 여자농구 일반부를 제패했다.

 

여자농구단은 서대문구 주민들의 큰 자랑거리가 됐다. 농구단은 2024년 전국체전을 제패한 뒤 서대문구 일대에서 카 퍼레이드를 벌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서대문구 주민들로 구성된 농구단 서포터들은 멀리 부산, 김천까지 단체 응원을 갈 정도로 열정적이다. 

 

농구공을 놓을 뻔했던 사연 많은 선수들이 서대문구청 농구단에 모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운동하며 주민들과 호흡했다. 선수단은 지난해 12월 반려동물 복합문화 공간인 ‘서대문 내품애(愛)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선수들은 서대문구 관내 학교에서 농구클리닉을 열어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렇게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농구단이 갑자기 해체위기에 몰렸다. 서대문구의회 다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민생과 상관없다”는 이유로 2년 연속 여자농구단 예산 8억 4800만 원을 0원으로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농구단은 2년째 운영비 0원인 상황에서 서울시비 보조금과 외부기업의 후원으로 버텼다. 미래가 불투명한 선수들은 불안한 상황에서도 운동에 매진했다. 그 결과 전국실업농구연맹전 2연패, 전국체전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올해 농구단의 상황은 더 악화됐다. 인건비를 지급하지 못해 코치가 농구단을 떠났다. 미래에 불안함을 느낀 선수 두 명도 이탈했다. 농구단의 해체위기로 선수들은 선수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금년에도 농구단 예산이 0원이다. 훈련장에 전기세와 수도세 낼 돈도 다 깎았다. 구의회에서 아무런 설명도 없이 농구단 예산을 깎았다. 팀을 해체하라는 말이나 다름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천명이상 인구의 자치구는 법적으로 스포츠팀 하나를 운영해야 한다.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초 종목 및 비인기 종목의 육성이 목적이다. 서대문구청은 스포츠복지 향상 및 지역사회 체육발전을 위해 모범적으로 여자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다. 

 

세계적으로 정치와 스포츠는 분리돼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등 국제스포츠기구는 모두 이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정치논리가 개입되는 순간 스포츠는 순수성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한국도 예외일 수 없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구민들 천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83%가 농구단 운영에 찬성하고 있다. 농구단을 응원하며 구민들이 서대문구에 자부심을 느낀다. 스포츠는 정당을 떠나 국민들을 에너지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이 있다. 농구단은 서대문구 홍보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농구단 운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109/0005470394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25 01.29 18,1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7,8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2,2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7,7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20,4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4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7076 이슈 남한PD가 엄마 같다고 안 갔으면 좋겠다는 99년생, 05년생 북한 포로들 1 12:58 314
2977075 유머 전갈자리들한테 갑자기 유행하고 있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1 12:58 233
2977074 기사/뉴스 [단독] 감사원, ‘짜깁기 카톡’ 증거로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감사 강행 12:57 153
2977073 이슈 완전체로 SM TOWN in 후쿠오카 공연하러 출국하는 엑소 3 12:56 282
2977072 정보 TWICE MISAMO(미사모) 아무로 나미에 커버 곡「NEW LOOK」스트리밍 플래티넘(100,000,000) 인증 2 12:54 131
2977071 팁/유용/추천 1월 4주차 신상템 알림 2 12:53 656
2977070 이슈 짱구엄마의 빡센 아침일과 2 12:53 237
2977069 기사/뉴스 '뉴진스 맘' 자처하던 민희진의 진짜 가족 저격... 자충수입니다 [IZE 진단] 4 12:52 440
2977068 이슈 스프링피버 선공개 / 분명히 집 앞까지만 데려다 준댔는데 12:51 146
2977067 유머 엄마와 아들고양이 4 12:51 265
2977066 기사/뉴스 "약물 검사 해봐라"...신기루, 참지 않았다→인신공격성 악플 박제 [전문] 4 12:49 1,110
2977065 이슈 스페인 과학자들이 췌장암 완전히 제거하는데 성공 24 12:48 2,000
2977064 정치 손현보목사 선거법 위반 판결이 내려짐 2 12:48 346
2977063 이슈 현재 한국증시 곱버스 (선물인버스2X) 상황 5 12:48 1,331
2977062 이슈 진짜 친 형제 아니냐고 말 나오는 닮은꼴.jpg 8 12:48 1,378
2977061 기사/뉴스 “서학개미·지배구조·낮은 배당”...‘달러 일타 강사’ 美 재무부가 콕 집은 韓 원화 약세 요인 3 12:46 389
2977060 이슈 취향에 따라 골라잡으면 된다는 브리저튼 시즌별 메인커플들 49 12:45 1,327
2977059 기사/뉴스 尹 체포방해 2심, 서울고법 형사20부 일단 배당 12:44 207
2977058 유머 한겨울 빙판길에서 종종 만나는 1 12:44 408
2977057 이슈 올데프 애니 DAY OFF 업로드 3 12:44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