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28)가 이른바 ‘마가 바비(MAGA Barbie)’라 불리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을 일컫는 슬로건이다.
스위니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란제리 브랜드 ‘SYRN’ 론칭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자신의 정치 성향 추측과 ‘마가 바비’라는 별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코스모폴리탄 측이 '왜 적극적으로 해명하거나 바로잡지 않느냐'고 묻자, 스위니는 “아직 정답을 찾지 못했다. 나는 혐오적인 사람이 아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이미지 세탁을 하려 한다’며 공격한다. 이길 수 없는 싸움처럼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기에 계속 나답게 살아갈 것”이라며 “모두가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내가 무엇을 지지하는지는 명확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위니는 자신이 “결코 정치적인 사람이 아니다”라는 점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좋아서 배우가 된 예술가일 뿐이다. 정치는 단 한 번도 발을 들여놓을 것이라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영역이다. 지금의 나를 만든 것도 정치가 아니다”라며 “어떤 형태의 혐오도 지지하지 않으며, 우리 모두가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이해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니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은 과거 몇 차례의 사건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7월 그가 출연한 아메리칸 이글 광고의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을 가졌다”라는 문구가 유전자(Genes)와 청바지(Jeans)의 중의적 표현을 이용해 백인 우월주의를 암시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지난 8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스위니가 공화당원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그를 향한 ‘마가 바비’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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