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반인 예능 발목 잡는 사생활 논란… ‘검증 부실’ 도마 위
2,569 4
2026.01.30 01:07
2,569 4
예능 출연자 한 명의 사생활이 콘텐츠 전체를 흔드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일반인을 전면에 내세운 ‘리얼리티’ 전략이 예능가의 주류 포맷으로 자리 잡으면서 현실성과 몰입도를 앞세운 기획이 오히려 리스크로 되돌아오는 양상이다.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편집·하차·섭외 철회로 이어지는 소모적인 대응에 더해 출연자 검증을 둘러싼 제작진의 책임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린 임성근 셰프다. 임 셰프는 이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처벌받은 사실을 공개했지만, 이후 과거 도로교통법 위반 전력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진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쌍방 폭행 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은 이력까지 알려지며 임 셰프의 전과는 총 6차례로 정리됐다.


한때 섭외 경쟁을 벌이던 방송가의 태도는 급변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 셰프의 얼굴 대신 요리하는 그의 손만 화면에 등장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은 그의 분량을 편집·폐기했고, MBC ‘놀면 뭐하니?’,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JTBC ‘아는 형님’ 등은 섭외를 철회하거나 녹화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은 제작진의 사전 인지 여부를 둘러싼 공방으로 번졌다. 임 셰프 측은 음주운전 전력을 제작진에게 사전에 알렸다고 주장했지만, 넷플릭스 측은 “2020년 발생한 1건의 음주운전 이력만 확인했을 뿐, 그 외 형사 처벌 사실은 고지받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유사한 문제는 지상파 예능에서도 반복됐다. 최근 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 출연자의 불륜 의혹에 제작진은 남은 회차에서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전면 삭제하기로 했다. 출연자는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진위 여부와 별개로 프로그램은 이미 큰 타격을 입었다.

일반인 예능이 급증한 배경은 분명하다. 연예인 중심 콘텐츠보다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원하는 시청자 수요와 제작비 부담이 커진 방송 환경이 맞물린 결과다. ‘나는 솔로’ ‘솔로지옥’ 등 연애 예능은 물론 가족 갈등을 내세운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이혼숙려캠프’ 등도 일반인의 사적인 서사를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다만 검증 시스템은 콘텐츠 확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유기환 넷플릭스 한국 예능 부문 디렉터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리얼리티 예능이 늘어나면서 개인의 범죄 이력을 세세히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법적 한도 내에서 할 수 있는 절차 외에도 발견하지 못한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를 어떻게 보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연자 본인은 물론 가족을 향한 비난과 인신공격성 악플이 이어지는 현실도 문제로 지적된다. 방송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인 출연자는 연예인보다 자기 보호 능력이 약해 논란이 발생하면 피해가 훨씬 크다”며 “사전 검증 강화뿐 아니라 출연자와 가족을 보호할 장치, 책임 있는 편집과 연출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05/0001829248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80 01.27 43,3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7,8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0,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7,7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18,0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4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6991 기사/뉴스 심은경, 한국배우 첫 일본 ‘기네마 준보’ 여우주연상 11:42 25
2976990 기사/뉴스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 “오송 돔구장 활용, CJ 유치하자” 11:41 25
2976989 이슈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 전현무 홍진경 러브라인.jpg 11:40 217
2976988 팁/유용/추천 (다른 앨범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명곡 많은 샤이니 초기 정규앨범 3 11:39 100
2976987 기사/뉴스 베이비몬스터, 'Really Like You' 역주행에 '엠카' 소환 1 11:38 88
2976986 기사/뉴스 박지선 교수, 유영철 편지 읽고 악몽…"교묘하게 말려 들어가는 느낌" ('읽다') 11:38 336
2976985 유머 88cm 비단잉어 11 11:36 587
2976984 기사/뉴스 군 입대 앞둔 정동원, 초록우산 광고 모델 발탁 1 11:35 323
2976983 이슈 요즘 PC 부품값이 미쳐 날뛰는 이유 16 11:35 1,189
2976982 기사/뉴스 [공식]배나라♥한재아, 배우 커플 또 탄생 "예쁘게 잘 만나고 있어" 10 11:35 2,001
2976981 기사/뉴스 이하늬→트와이스 지효, 14년 만의 비너스 모델 교체 25 11:34 1,435
2976980 이슈 아무것도 모르는 손석구의 <왕과 사는 남자> 후기 35 11:33 1,451
2976979 유머 어떤 유투버가 결혼식 3일 전에 받은 충격적인 메일 8 11:32 2,941
2976978 유머 아 찰스 연프리액션에서 이정도로 생태인거 오랜만이야ㅋㅋㅋㅋㅋ 8 11:32 996
2976977 기사/뉴스 박효신, 4월 인천문학경기장 단독 콘서트…새 앨범도 준비 중 3 11:31 220
2976976 이슈 “서로 개유난떤다고 생각했을듯” 육성으로 읽어준 세븐틴 도겸 2 11:31 587
2976975 이슈 버스회사중 하나가 월급을 500 주니 2030이 많이 지원했다고 함 20 11:29 2,653
2976974 유머 애착텀블러 떠나보낸 스레드인 17 11:29 1,719
2976973 유머 “휘수야 남자들이 니를 가만 두나” 10 11:29 1,105
2976972 정치 갤럽발 역대 대통령 지지율 추이 (이재명 2분기까지) 6 11:29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