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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ㅠㅠ 괜히 현금만 들고 있다가'…역대급 불장에 비명 터졌다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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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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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주식·부동산 다 오르자
"벼락거지 시즌2"…온라인서 자조 잇따라

코스피 5200 돌파…코스닥도 '천스닥' 질주
金 현물 온스당 5500달러·銀 120달러 돌파


"코스피 5200 뚫었는데 저만 못 타서 벼락거지 인가요."

"요즘엔 그냥 예적금 하면 벼락거지되는 분위기네요."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일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면서 '벼락거지' 공포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자산시장 전반이 동시다발적으로 급등하는 국면에서 투자에 올라타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대적 박탈감과 불안 심리가 빠르게 커지는 분위기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X(옛 트위터)에는 "코스피 5200 시대에 나만 벼락거지냐", "예금하면 원금은 보존되겠지 해서 모았는데 물가도 오르고 환율도 오르니 지금 모은 돈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 "타임라인에 주식으로 돈 번 얘기만 떠서 나만 벼락거지 된 것 같고 짜증난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지금은 2021년 부동산 가격 폭등 이후 벼락거지 시즌2가 진행 중"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한 직장인은 "오늘 출근하니 친한 동생이 현금만 들고 있는데 벼락거지가 된 기분이라고 하더라"며 "국장을 안 하면 벼락거지가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모임만 가면 삼전 자랑질 지겹다. 월급 2% 오를 때 물가는 10% 뛰었다'는 내용의 짤도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벼락거지'는 '벼락부자'의 반대 개념으로, 부동산·주식·코인 등 자산 가격이 급등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부를 얻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인은 소득과 저축만으로 상대적으로 가난해졌다고 느끼는 자조적 표현이다.

 

◇코스피 5200 시대…개미들 "불안해서라도 들어간다"

 

이 같은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것은 금융자산과 현물자산 가격의 동반 급등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 오른 5243.42에 개장했다. 코스피가 52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가 기준 5000선 안착 후 불과 며칠 만에 5100선을 돌파했고, 하루 만에 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76% 오른 1153.43에 출발하며 '천스닥' 돌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귀금속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5542.53달러로 전날 종가(5417.21달러)보다 약 2.3% 상승했다.

은 현물 가격도 온스당 12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오후 3시45분 기준 국제 은 현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0%(6.47달러) 오른 120.01달러에 거래 중이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은 달러 약세 우려에 따른 헤지(위험 분산) 수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한 해에만 65% 급등했다. 안전자산 선호가 금뿐 아니라 은으로까지 확산되며 귀금속 시장 전반이 달아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용융자 잔고 29조 돌파…레버리지도 급증

 

시장 열기가 커지면서 레버리지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해 말 27조원대였다가 지난 20일 처음으로 29조원대를 돌파했고, 다음날 29조821억원으로 다시 기록을 세웠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증권사들이 신용거래 금리 이벤트를 잇따라 내놓는 것도 불장 속에서 레버리지 수요가 확대되자 고객 기반을 확보하려는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증시 열기가 이어지면서 '투자를 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다'는 불안이 실제 매수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주식 거래를 하지 않다가 이날 처음 주식을 샀다는 최모씨(32)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얘기를 주변에서 하도 하길래 오늘 샀는데 자꾸 떨어지길래 40만원 손해보고 팔았다"며 "주식은 나와 맞지 않아 그냥 예적금을 그대로 하려는데, 자꾸 벼락거지라는 말을 하니 불안해서 넣었다가 손해만 봤다"고 말했다.

반면 이런 분위기에 대한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국장 안 하는 사람한테 벼락거지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 진짜 고약하다"며 "부동산 불장 때도 빚내서 집 안 사면 바보 취급하더니 남을 바보 만들며 우월감 느끼는 문화가 반복된다"고 적었다.

 

◇집값도 다시 뛰자…무주택자 "내 집은 있어야"

 

자산 급등은 부동산 시장에도 불을 붙이고 있다. 무주택자들의 불안 심리가 다시 자극되면서 '내 집 마련 포모(FOMO)'가 강해지는 분위기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31% 상승해 지난주(0.2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해 10·15대책 발표 직후 조사에서 0.50% 오른 이후 14주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합리적인 아파트가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북권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노원구는 0.23%에서 0.41%로, 성북구는 0.33%에서 0.4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9월 전세로 집을 구하며 관망하던 30대 김모씨는 최근 집값 상승에 내 집 마련을 결심하고 임장을 다니고 있다. 김씨는 "살던 집을 매입하려 했는데 9월보다 1억5000만원이 올라 살 수 없게 됐다"며 "생애최초로 6억 이하 아파트를 보지만 역세권 구축은 모두 6억 이상이고 호가는 7~8억으로 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생애 최초 주택 구매 비중도 크게 늘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생애 최초 집합건물 구매자 수는 6만 건 이상으로 전체 거래의 38%를 차지했다. 2014년(39.1%)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략

 

https://naver.me/FFa9Md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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