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이 대통령 '입법지연' 호소하자... 정청래 "민생법안은 3월에" 뒤늦게 회자
925 23
2026.01.29 20:34
925 23

 

유튜브 방송 출연해 "국힘 발목잡기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지선 가자"... 여권 일각선 "오해 부를 수도"

  1월 13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시영TV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 법안과 관련해 국회의 느린 입법 속도를 반복해 언급하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 법안을 3월 국회에서 주로 다루겠다고 발언한 내용이 뒤늦게 회자되고 있다.

개혁과제와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등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민생입법을 두고 당정의 미묘한 온도 차까지 발견되자, 이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선 '정청래 대표 책임론' 이 불거지는 양상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두 차례 청와대 회의에서 국회 입법 지연 상황을 연속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 출범 8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기본적인 정책 방침에 대한 입법조차 20%밖에 안 됐다"고 말했다. 국세청의 체납액 징수 시스템 개선을 위한 법 개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자 "국회가 너무 느려서 어느 세월에 될지 모른다. 그때까지 기다릴 거냐"며 질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계류된 법률이 수백 개인데 저런 속도로는 안 된다"며 "법 개정 전이라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비상조치나 행정적 수단을 즉각 동원해 속도전을 펼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2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해야 될 일이 너무 많은데 너무 속도가 늦어서, 저로서는 참 답답하기 이를 데 없을 때가 많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 "국민의힘 발목 잡기 적나라하게 보여주자"

이런 가운데, 29일 SNS에서는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입법 관련 구상을 밝힌 발언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정 대표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 TV'에 출연해 "개혁입법과 대전충남, 광주전남 통합법은 설 전에 끝내자. 안 되면 2월에 끝내자"면서 "3월 국회는 주로 민생법안을 다루는 국회인데, 국민의힘이 태클을 걸고 발목 잡기를 할 것 아니냐. 그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자. 그러고 나서 지방선거에 들어가자"고 말했다.

"3월로 넘어가면 지방선거 분위기여서 제대로 본회의가 이뤄지나 걱정이 있다. 이번 기회에 형사소송법까지 다 처리해야 하는데 정부에서 수정안 낼 때 그것까지 내게끔 정무적 조율 될 수 있을까"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내놓은 답변이었다.

정 대표의 답변 이후 진행자는 "3월 국회를 국민의힘의 민생법안 발목 잡기로 접근해 지방선거를 '국민의힘 심판 선거'로 만드는 전략"이라고 요약해 설명했다. 그러자 정 대표는 "이건 전략인데 박시영TV에 왔기 때문에 노출했다"라고 했다.

정 대표의 이같은 구상을 두고 일부 이 대통령 지지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해당 발언 부분만 자른 영상이 X(구 트위터)에서 수백 회 공유되기도 했다.

여권 일각에서도 당정의 엇박자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29일 <오마이뉴스>에 "정 대표의 발언은 야당이 법안 발목 잡기를 막기 위한 의도로 보이지만 시민들에게 민생 입법을 제 때 처리하기보다는 선거용으로 활용해 지연시키겠다는 오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당정 간 불협화음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라며 "여야 정치권 모두 정부의 각종 정책이 지연될 경우 결국 입법의 문턱에서 고통받는 것은 국민이라는 점을 우선 먼저 고려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심규상(sim041@ohmynews.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50323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15 00:05 12,0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4,9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21,2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3,1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14,4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8,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6615 기사/뉴스 박찬욱, 오스카 이어 英 아카데미도 후보 불발…'어쩔수가없다' 23:18 80
2976614 유머 원하는 예산대로 도쿄여행 교통 루트 짜주는 사람.jpg 23:18 234
2976613 이슈 8년전 오늘 첫방송 한, KBS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23:18 48
2976612 이슈 차준환 밀라노올림픽 프로필 떴다 한번만 봐줌 안되겐니 19 23:14 1,615
2976611 이슈 엄마만 찾는 아들과 아들이 와도 며느리만 챙기는 엄마 3 23:12 1,311
2976610 이슈 학교급식법 개정안 국회 통과 순간 급식 노동자분들.jpg 19 23:12 909
2976609 이슈 이게 어떻게 김래원이야?! .gif 1 23:10 1,193
2976608 유머 축구 덕후 남돌이 직접 정해본 대한민국 축구 국대 포메이션...jpg 6 23:09 467
2976607 기사/뉴스 장원영, 또 '억까'당했다..억울한 '지각 누명' 전말 [공식][전문] 30 23:09 1,984
2976606 이슈 한국에 처음 오는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커서 놀란다는 것 29 23:07 2,467
2976605 기사/뉴스 네덜란드 첫 ‘게이 총리’ 온다, 예비신랑은 필드하키 스타 3 23:07 764
2976604 이슈 법정에서 노란머리가 말이 돼요?.gif 3 23:07 1,231
2976603 이슈 이재명 대통령이 왜 좋은 리더인지 보여주는 장면 9 23:06 1,059
2976602 이슈 아이브, [IVE ON] 2025 MBC 가요대제전 비하인드.ytb 23:04 79
2976601 이슈 강남에서 일하는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 6 23:02 1,815
2976600 이슈 그래요? 치열하겠는데?.gif 6 23:01 1,040
2976599 이슈 하 앵무새 갤러리에서 요즘 두쫀쿠 때문에 피스타치오 가격 존나 올라서 앵무새 간식을 못준다는 글 봄 11 23:01 1,529
2976598 이슈 KiiiKiii 키키 '404 (New Era)' 멜론 탑백 91위 피크 (🔺8) 17 23:01 326
2976597 이슈 "장원영 지각 아냐…콜 사인 지연으로 피해" 행사 측 사과 252 23:00 13,275
2976596 이슈 눈치 없는 하관.gif 1 23:00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