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00·코스닥 1160 돌파
외인 반도체 투톱 2조 매도
개인 1.6조 순매수로 방어
하이닉스 90만닉스 가시권
코스닥선 2차전지주 강세
에코프로비엠 시총1위 탈환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52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주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며 에코프로비엠이 1년5개월여 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8%(50.44포인트) 오른 5221.25에 장을 마쳤다.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SK하이닉스는 자사주 소각과 특별배당 등 주주환원책 기대가 부각되며 2.38%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88만4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써 ‘90만닉스’를 가시권에 뒀다. 최대주주인 SK스퀘어 역시 5.36% 오르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가 연일 고점을 높이는 가운데 투자자예탁금이 100조원을 돌파하자 증권주 전반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한국금융지주는 9.38% 급등하며 22만1500원에 마감했고 리테일 최강자로 꼽히는 키움증권도 7.85% 상승했다. NH투자증권 역시 4.62% 오르며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증권 대장주인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테마까지 겹치며 17.39% 급등했다. 스페이스X가 오는 6월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초기 투자에 참여한 아주IB투자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주가도 각각 29.97%와 28.95% 치솟았다. 스페이스X의 벤더사로 알려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역시 23.86%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이 반도체 양대산맥인 삼성전자(1조2000억원)와 SK하이닉스(7300억원)를 중심으로 코스피를 팔아치웠지만 개인투자자들이 1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증시를 떠받쳤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새 3조원 가까이 코스피를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이 기간 개인 순매수 규모는 2조9581억원에 달해 연기금과 외국인이 각각 9167억원, 5403억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회복됐다”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도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대체로 순매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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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29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