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차은우 200억 추징 논란…법조계가 ‘중립기어’ 넣는 까닭
10,980 94
2026.01.29 14:31
10,980 94

https://www.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507300


#과세적부심이 뭐길래…

법적으로 따지면 현재 차은우가 직면한 200억 원은 최종 확정된 탈세가 아니다. 국세청에서 세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는 이렇게 부과할 예정”이라고 통보한 ‘과세 예고’ 단계다. 통상 기업들은 국세청에서 추가로 낼 세금이 있다고 판단해 통보하면, 세무사나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는 게 보편적이다. 이를 무조건 비난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납세자에게 ‘무조건적인 납세 수용’만 강요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세무당국과 소송을 진행한 적이 있는 한 변호사는 “회사 입장에서 세금을 조금이라도 덜 내고 싶어 세법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세무당국은 조금이라도 세금을 더 걷기 위해 세법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다”며 “과세적부심은 세금이 고지돼 통장에서 돈을 빼가기 전에 ‘제대로 됐는지 우리 자료를 다시 한 번 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납세자의 정당한 권리”라고 설명했다.

2012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일가는 국세청으로부터 약 150억 원의 증여세 부과통지를 받았지만, 과세적부심을 통해 80억 원으로 감면받아 납부하기도 했다. 이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감사원에 조세 불복 심사도 청구한 바 있다.

과세적부심을 청구하면 국세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통 30일 이내에 결정이 내려진다. 납세자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세금이 취소되거나 줄어든다. 기각될 경우 국세청의 원래 판단이 맞다고 보는 경우인데, 이 경우 납세자는 세금을 납부한 뒤 조세심판원 심판청구나 행정소송이라는 ‘사후 구제 절차’가 가능하다. 

다만 채택률은 20~25%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2023년 국세청은 과세적부심 2132건을 처리했고, 이 가운데 438건(채택률 20.5%)을 채택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1조 9687억 원 가운데 9390억 원을 채택해 47.7%를 줄여줬다. 이에 납세자가 ‘불복’하면 소송을 진행하는데, 법원에서 세금이 줄어들거나 취소된 경우도 적지 않다.


#법조계 “소속사와 차은우 선택은 변호사 누구라도 할 조언”

차은우의 경우 핵심 쟁점이 다툼의 여지가 많다. 1인 법인을 통한 소득 분산을 하려 한 고의성과 실질성을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 법인이 실제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했는지, 아니면 단지 세율을 낮추기 위한 명목상의 회사(페이퍼컴퍼니)였는지를 두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 관련 상담 경험이 많은 한 대형 로펌 파트너 변호사는 “엔터 업계를 포함해 업계마다 비용 처리와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충분히 고려받지 못했다’면 다퉈 볼 수 있는 제도가 과세적부심”이라며 “특히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활용된 1인 법인의 경우 사무실 유무, 직원 유무, 실질적인 매니지먼트 업무 제공 여부를 다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차은우 씨 사건은 현재 ‘탈세’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지 탈세인지 확정된 상황이 아니기에 나라면 무조건 과세적부심부터 청구하자고 조언했을 것”이라며 “변호사의 입장에서 보면 차은우 씨에 대한 비판은 과세적부심 판단이 나온 뒤 혹은 이에 불응해 세금을 낸 뒤 소송을 제기한다면 1심 재판 결과가 나온 뒤 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9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06 00:05 9,2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3,7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15,7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0,7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12,6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8,3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8,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9,3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6321 이슈 80년대생 중에 이거 하나 안 가져본 덬들 없을 거임 100% 18:56 55
2976320 이슈 김도연 데이즈드 인스타그램 업로드 18:56 25
2976319 이슈 [환승연애4] 요즘 내 기준 제일 웃긴 사람.jpg 18:55 230
2976318 이슈 지난시즌 챔스 우승팀 감독의 라커룸 기강 잡는법 18:53 183
2976317 이슈 내주변에서 의견갈리는 샤이니 7집vs8집 덬들의 취향은? 14 18:52 120
2976316 이슈 케이팝 학위 소유자 세븐틴 부승관 × 투바투 수빈의 케이팝토크 대개장 예정 3 18:52 197
2976315 기사/뉴스 서울 지하철,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 설치..."1역사 1동선' 시대"개막 6 18:50 407
2976314 팁/유용/추천 알아두면 유용한 영어 줄임말.jpg 3 18:48 611
2976313 유머 일어날 생각 전혀 없는 냉부 84 5 18:48 970
2976312 이슈 다음 주 온더맵 꼭 봐야하는 이유 1 18:46 415
2976311 유머 아이돌 덬후가 되면 일어나는 현상.jpg 12 18:44 1,293
2976310 기사/뉴스 장현승, '태도 논란' 과거 청산한다…A/S 팬사인회까지 "생태 눈으로 맞이" 9 18:43 1,001
2976309 이슈 신세경 : 인터뷰 하는 시간 내내 상대방이 내가 실수하기를 바라는 게 눈에 보일 때가 있어요.txt 11 18:41 2,934
2976308 정치 전장연 시위 후의 지하철역 15 18:40 1,513
2976307 이슈 티 안 나게 진짜 대단한 사람 특징 32 18:39 2,766
2976306 이슈 한때 알바한다고 하면 예쁜가보다 소리들었던 곳.jpg 9 18:38 2,249
2976305 이슈 토미에 느낌난다고 반응 좋은 여돌 29 18:36 2,088
2976304 이슈 류현진 찾기 미션! 김병현·김선우·NCT 쟈니·최강창민이면 가능할까? 2 18:35 327
2976303 정치 '김건희 로저비비에' '윤석열 채상병 수사외압' 재판 본격화(feat. 어제 김건희 판결한 우인성판사) 8 18:35 270
2976302 이슈 두친자들이 부러워 할 아이들 엠카 역조공 2 18:34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