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두나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를 맡는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심사위원장인 빔 벤더스 감독과 함께 6인의 심사위원단 명단을 발표했다. 배두나는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수상작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제작한 폴란드의 에바 푸슈친스카, 영화 '킹 리차드'와 '밥 말리: 원 러브'를 연출한 미국의 레이날도 마르쿠스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연출에 참여해 주목받은 일본의 히카리 감독, 네팔의 거장 민 바하두르 밤, 인도의 영화 보존 전문가 시벤드라 싱 둥가르푸르가와 함께 경쟁 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영화제 측은 배두나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주연상과 아시아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한 많은 권위 있는 상을 받았다. 워쇼스키 자매 감독의 '클라우드 아틀라스'와 '주피터 어센딩', 그리고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도 쌓았다"고 소개했다.

한국 영화인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2006년 배우 이영애, 2015년 봉준호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국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22편의 작품을 심사해 폐막 및 시상식에서 황금곰상과 은곰상 등 주요 부문 수상작을 발표한다.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2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한국 영화로는 홍상수 감독의 '그녀가 돌아온 날'이 파노라마 부문,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이 포럼 부문에서 상영된다. 유재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 '지우러 가는 길'은 성장 영화를 소개하는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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