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9일, 경기 김포에 있는 한 지구대에 80대 노인이 들어섭니다.
발 쪽을 가리키며 하는 말을 들어보니, 손주가 조금씩 준 용돈 100만 원을 차곡차곡 모아둔 돈 봉투를 양말 안에 숨긴 채 은행으로 가다 분실했다고 말합니다.
경찰은 영하 3도의 추운 날씨에 30분 넘게 돈을 찾으려 헤매던 할머니를 순찰차에 태우는데요,
거리를 다시 수색하길 7분여 만에 꼬깃꼬깃 접어둔 금색 봉투가 발견됐습니다.
고맙다며 봉투에서 10만 원을 꺼내주려고 하자 경찰은 괜찮다며 은행까지 할머니를 바래다 드렸다고 합니다.
[정현조 / 김포경찰서 사우지구대 경위 : 저도 90세 할머니가 계시거든요. 저희 할머니 생각도 났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 경찰관들도 다 했을 일이라서요.]
박민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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