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법원 “김건희 ‘주가조작 인지’ 의심돼…공모한 증거는 없다”
544 8
2026.01.28 20:44
544 8



재판부 “시세조종 세력이 함께 범행 수행하려는 의지 안 보여” 판단
도이치 주가조작 ‘방조’ 넘어 ‘공동정범’으로 본 특검 논리 인정 안 해
특검팀, 항소심서 방조 혐의 ‘예비적 공소사실’ 추가 방안 검토할 듯

법원은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해 범행에 가담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관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김 여사가 시세조종 행위를 알고 있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은 있지만, 주가조작 세력과 범행을 모의한 ‘공범’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28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도 “피고인이 미필적으로나마 자신의 계좌와 자금이 시세조종에 이용됐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용인했다고 볼 여지가 없지 않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은 재판 과정에서 ‘시세조종 행위를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 인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자신의 계좌를 관리하는 증권사 직원과 통화하며 ‘수익을 6 대 4로 나눠 40%를 주기로 했다’는 취지로 말한 점, 이런 통화가 녹음되지 않는지 우려한 점, 김 여사가 수사기관에서 진술을 여러 차례 바꾼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시세조종 세력에게 자금을 일임해 위탁한 것으로 보이는데, 피고인이 이들에게 주기로 한 ‘40%’는 일반적 경우보다 상당히 높다”며 “정상 거래였다면 증권사 직원과 통화하면서 자신의 통화가 녹음되는 것도 염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김 여사를 공범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시세조종 세력 중 누구도 피고인에게 시세조종에 관해 알려준 바가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김 여사가 범행에 어떻게 가담했는지 불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블랙펄(인베스트)이 시세조종에 협력할 블록딜 상대방을 섭외하는 업무를 한 것에 대한 수수료 4200만원을 피고인에게 받은 것은 피고인이 블랙펄과 공모관계에 있는 내부자가 아니라 거래 상대방으로 취급됐기 때문”이라며 “시세조종 세력이 피고인을 공동정범으로 여기며 함께 범행을 수행하려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를 공범으로 인정하려면 “범죄 실행의 전 과정에서 각자 지위와 역할, 공범에 대한 권유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종합 검토해 상호 이용의 관계가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돼야 한다”며 “이런 증명이 없다면 유죄 의심이 간다고 해도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김 여사의 혐의를 ‘방조’를 넘어 ‘공범’으로 본 김건희 특검팀의 논리가 흔들리게 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정황은 제시했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했다는 점은 입증하지 못했다. 1심 법원이 김 여사의 시세조종 인지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특검팀은 항소심 재판에서 방조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24457?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쁘X더쿠] 삐아동생브랜드 아이쁘, #과즙꿀광 글로우 틴 팟 체험단 50인 모집 484 01.26 36,9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62,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9,8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77,7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00,0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8,3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8,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5,7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5560 이슈 와플대학 신규학과 3 22:33 576
2975559 이슈 이상하게 악개 개많은 씨스타 타이틀곡 4 22:33 361
2975558 이슈 현재 반응 오고 있는 키키 신곡...jpg 15 22:31 727
2975557 정치 전재수 의원이 사퇴도 안했는데 그 지역구 보궐 출마할 사람 받고 있는 이준석의 개혁신당 3 22:30 259
2975556 이슈 요즘 컴퓨터 가격 볼 때 마다 신내림받은 기분 든다는 모게임 유저들 3 22:30 607
2975555 이슈 영통팬싸 달란트 미친 카이 “좋아하는 단어에 눈뜨기” 3 22:30 198
2975554 유머 왜 이런 레시피가 존재하는가..? 폐쇄병동 탄산음료로 무알콜 소맥만들기 1 22:30 241
2975553 이슈 하늘의 별이 된 유튜버 유병장수girl 8 22:30 1,376
2975552 이슈 <언더커버 미쓰홍> 5-6화 스페셜 선공개 22:29 338
2975551 이슈 그림이라 오해받는 창의적인 메이크업 22:29 323
2975550 유머 섹시버전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22:28 121
2975549 기사/뉴스 "이태원참사는 마약테러" 허위 주장 700여개 올린 60대 구속기소 1 22:28 151
2975548 이슈 지금 전세계 알고리즘 타고 있는 가장 긴 유튜브 영상 22:27 476
2975547 유머 팬: 아 근데 오빠 엑소에서 포지션이 뭐였죠? 랩, 댄스, 메비잖아요~ / 세훈: 매미여??? 9 22:27 734
2975546 기사/뉴스 '5·18 북한군 개입' 허위 주장 지만원…대법원 9000만원 손해배상 판결 확정 2 22:26 185
2975545 유머 <초 카구야 공주!> 감독이 원래도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유명했던 이유.mp4 2 22:25 446
2975544 기사/뉴스 김동현 "추성훈, 유튜브 망한 적 있다"…'유퀴즈'서 폭로전 5 22:22 811
2975543 이슈 타일라가 부릅니다 샤넬을 바쳐라.live 7 22:22 690
2975542 이슈 [해외축구] 12년전 오늘 첼시는 22:19 106
2975541 이슈 프로듀서콤(?) 제대로 온다는 남돌 비하인드 1 22:19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