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디어 이슈] 차은우 탈세 의혹에 대한 언론 미디어의 ‘낙인 찍기' 보도 행태
4,339 56
2026.01.28 19:10
4,339 56

인싸잇=강인준기자 |  최근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둘러싼 ‘200억대 탈세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각 언론 미디어는 이번 이슈의 핵심인 탈세 혐의를 의혹 단계를 넘어 사실상 확정적인 것인 마냥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면서 광고·콘텐츠 시장에서 이른바 ‘차은우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당사자는 군 복무 중임에도 사과문을 올리고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언론 미디어는 ‘차은우 지우기’를 제촉하듯 물어뜯기식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여러 스캔들을 일으킨 연예인들이 당해야만 했던 “사회적 제재가 절차를 앞지른다”는 보도 행태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과세전적부심사는 세무조사 결과 통지나 과세예고 통지를 받은 뒤 30일 이내 청구할 수 있는 사전 권리구제 절차다. 즉, 이 단계에서 쟁점은 ‘확정된 결론’이 아니라 ‘다툼의 내용’이어야 한다. 


이에 이번 차은우에 대한 언론의 보도 행태를 두고 ‘절차의 불확실성’보다 ‘도덕적 단죄’에 가까운 문장과 제목으로 확증 편향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다른 쟁점은 정보 출처다. 세무조사 관련 정보는 납세자 권익·개인정보와 직결돼 원칙적으로 엄격한 비공개 영역이다. 


그럼에도 이번 사태처럼 고액 추징 통보, 조사 부서, 법인 구조 등 구체 정보가 언론 미디어를 통해 흘러나오면서 상당한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과거 국세청 내부에서 과세자료 삭제·조사비밀 누설 혐의로 전·현직 공무원이 기소됐던 사례도 있어, 세무 정보 유출은 단순 가십이 아니라 공적 신뢰와 직결된 사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언론 윤리 측면에서도 경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국기자협회의 인권보도준칙은 범죄 사건 보도에서 무죄추정 원칙과 기본권 침해를 주의하도록 명시한다. 


물론 세무 이슈를 형사 사건과 동일선상에 놓기 어렵지만, ‘200억 탈세’라는 단어를 키운 보도를 통한 낙인 효과는 치명적이다. 특히 ‘얼굴천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남녀노소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얻은 연예인에게는 향후 은퇴의 기로에 서게 할 만큼 그 파급은 어마어마할 수밖에 없다.

 

불복에 관한 절차가 끝나기 전부터 광고·콘텐츠 시장이 출연자를 일제히 비공개 처리하는 구조가 굳어지면, 사후에 결론이 달라져도 회복이 어려운 ‘사회적 형벌’이 먼저 집행될 수 있다. 


https://www.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8559

목록 스크랩 (0)
댓글 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61 01.27 34,0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3,1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15,7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0,7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11,1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8,3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8,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9,3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6231 이슈 악의적인 날조영상으로 살인자 취급 받고있는 너의연애 리원 17:44 1
2976230 유머 스위스 생모리츠의 겨울경마가 2월부터 시작됨(경주마) 17:43 12
2976229 기사/뉴스 [속보] 쿠팡 로저스, 내일 오후 2시 경찰 출석키로 1 17:42 140
2976228 기사/뉴스 [단독] 종로 금은방서 '金 10억 어치' 들고 사라진 직원…경찰, 횡령 혐의 수사 11 17:40 536
2976227 기사/뉴스 법원, ‘출근길 지하철 시위’ 첫 유죄 선고…전장연 “항소할 것” 8 17:38 290
2976226 정치 청와대, '킥보드 관리', '구독 해지 버튼 전면 노출' 등 최우선 과제 논의 4 17:38 166
2976225 이슈 차은우가 탈세한 세금 본세는 120억이었을거라 함 14 17:38 2,230
2976224 기사/뉴스 [속보] 업스테이지, '다음' 인수 시동…카카오와 양해각서 체결 1 17:37 259
2976223 이슈 걸그룹 멜론 하트수 TOP30 26년 1월 4 17:36 308
2976222 이슈 불법사이트에서 만화가 지워졌다고 호들갑떠는 외퀴들 36 17:34 1,897
2976221 기사/뉴스 [단독]경찰, '김정숙 여사 옷값 의혹' 재수사 끝에 '불송치' 의견 유지 23 17:34 874
2976220 이슈 영국 60년대 당시의 '요즘애들' 패션 스타일 9 17:34 639
2976219 유머 춘봉이 배 위에서 똥치우기 내기 젠가 2 17:33 536
2976218 이슈 씨스타 근본곡 나혼자 VS 러빙유 VS 터치마이바디 12 17:32 132
2976217 이슈 키키 미니 2집 'Delulu Pack' 초동 3일차 판매량 9 17:32 427
2976216 유머 누가 내 이모한테 여자친구라 했어.twt 8 17:31 1,488
2976215 이슈 영화 <휴민트>에서 가장 기대되는 캐릭터/배우는? 6 17:30 334
2976214 이슈 런던 큐 가든에 고용된 최초의 여성 정원사들 6 17:28 1,126
2976213 정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대구시장 출마한다 46 17:28 1,022
2976212 이슈 음방 돌기도 전에 정주행으로 탑백 진입한 노래 14 17:25 1,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