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희진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제공|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측이 다보링크와 뉴진스 멤버 가족이 '민희진 테마주' 만들기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는 28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다보링크 박정규 회장과 뉴진스 멤버 가족이 주가 부양을 위해 민희진을 이용했다"라고 밝혔다.
김선웅 변호사는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 핵심 경영진과 친분이 있다는 멤버 가족으로부터 박정규 회장을 소개받아 만났으나, 두 사람이 뭔가를 꾸미고 있다는 강한 의심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정규 회장과 멤버 가족은 '민희진이 하이브를 나오면 결국 방시혁은 어도어를 팔 수밖에 없는 여건이 된다'는 이해하기 힘든 내용 없는 말을 하면서 박정규와 멤버 가족이 방시혁의 약점을 알고 있고, 이를 가지고 방시혁과 딜을 할 것이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다"라며 "멤버 가족은 박정규와의 모의를 2, 3개월 전부터 준비했다는 사실을 밝힌다"라고 대화 녹취를 공개했다.민 전 대표 측은 주변 지인들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하며 "주변 지인들로부터 계속해 다보링크가 관련돼 있다는 루머를 듣고 멤버 큰아버지에게 강한 항의를 했다"라고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에서는 민 전 대표가 "큰아버님 저 이런 여러 제보 전화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저 모르게 무슨 일을 꾸미신 건가요", "어떻게 저한테 이러실 수 있나요?"라고 항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민 전 대표의 항의에 멤버 가족인 큰아버지가 "애초에 어도어 나오길 내가 건의했었고", "뉴진스 아이들 데리고 나오려고 상의했으나 민대표 거절, 그걸로 끝난 것 아닌지", "소문이라면 적어도 나한테 정상적으로 물어봐야 하는 게 아닌지"라고 불쾌함을 드러내며 "뭐가 된다 해도 내가 반대함. 정확히 밝혀달라. 수십조를 갖고 와도 내가 안 한다고"라고 답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김 변호사는 "민 전 대표가 계속되는 다보링크 관련 루머에 특정 회사와 연관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하자 다보링크 주가는 급락한다. 박정규가 민 전 대표에게 문자를 보내 뭔가 오해를 한 것 같다며 전화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 민 전 대표는 박정규의 전화번호조차 모르고 있었다"라고 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 가족의 큰아버지로 알려진 A씨가 다보링크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었으나 민 전 대표가 다보링크와 연관이 없다는 발표를 한 뒤 이틀 뒤 사내이사 등재가 취소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민희진 전 대표 측은 "멤버 가족과 박정규가 결탁해 다보링크를 뉴진스, 민희진 테마주로 만들려고 했으나 민희진 대표의 거절과 차단으로 실패하자 박정규가 활용도가 사라진 멤버 가족을 다보링크 사내이사에서 제외되었다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본시장 교란 세력이 언론을 어떻게 이용하고 거짓을 사실로 포장했는지 철저하게 수사해서 밝혀달라"라고 수사기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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