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군 장병 필수 금융 아이템인 ‘나라사랑카드’ 시장 판도가 신규 사업자 가세로 요동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이 전속 광고모델인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을 전면에 내세운 플레이트 디자인 카드를 선보이며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 기존 사업자들을 긴장시키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작된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는 신한·하나·IBK기업은행 세 곳이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판정검사(징병검사)부터 군 복무, 전역 후 예비군 단계까지 약 10년간 급여통장과 결제수단은 물론 병역증 및 전역증 역할까지 수행하는 다기능 체크카드다. 지난 2007년부터 모든 징병검사 대상자에게 발급되고 있다.
그간 역사를 살펴보면 1기 사업자인 신한은행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단독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2기(2015~2025년)에는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번 3기 체제 들어 장병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은행이 세 곳으로 확대되면서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중 초반에 흥행에서 눈에 띄는 두각을 나타낸 곳은 ‘막내’ 사업자인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전속 모델인 안유진의 이미지를 고품질로 인쇄한 플레이트 디자인 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히 모델을 광고에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카드 실물 디자인 자체를 ‘소장 아이템’으로 만들어 팬심과 군심을 공략한 전략이다.

실제 하나은행은 해당 카드 출시 후 신청 건수가 단기간에 급증하며 이례적인 상황을 맞았다.
하나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내 나라사랑카드 신청 페이지에서는 “신청 폭주로 인해 카드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팝업 안내문이 게시됐다. 하나은행 전략이 실제 발급 수요로 고스란히 연결된 모습이다.
은행 내부에서도 안유진 카드 흥행이 체감된다는 반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안유진 플레이트 디자인 카드가 추가된 이후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자로서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군 장병 사기를 북돋고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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