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진전 없는 협상…우크라이나 생포 북한군 포로 송환 '난항'
1,493 27
2026.01.28 10:55
1,493 27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의 송환을 둘러싸고 한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간 입장 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북한군 포로들의 송환 절차에 대한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3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북한군 포로 문제를 군사적 협상 사안으로 보고 있는 반면 한국 정부는 인도적 협상 원칙에 따라 포로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소식통은 통화에서 "우리(정부)가 요구하는 것은 인도적 협상인데 우크라이나 측은 (포로들을 두고) 군사적 협상을 원하며 관련 목록을 내놓고 있다"며 "이 때문에 (한국) 정부가 쉽게 진전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북한군 포로들)은 인도적 보호 대상이지 군사적 협상 대상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0일 MBC 'PD수첩'에 출연한 북한군 포로 리 아무개 씨(27)는 "한국에 가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다"며 "정말 한국에 갈 수 있는지는 계속 의문이 들지만 심정은 간절하다"고 말했다.

백 아무개 씨(22)도 "같은 사람인데 누가 죽고 싶겠느냐"라며 "조선이 아닌 한국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북한군 포로들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 산하 ‘전쟁포로처우조정본부’의 관리 아래 러시아군 포로들과 함께 일반 수용소에 수감돼 있다.

정부는 이들의 귀순 의사가 확인되면 전원 수용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문배 외교부 부대변인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 포로는 헌법상 우리 국민"이라며 "한국행 요청 시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원칙 및 관계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법적 지위를 둘러싼 논쟁은 협상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4월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러시아 파병 사실이 공식 인정되면서 리 씨와 백 씨의 지위는 국제법상 전쟁포로로 굳어졌다.

제네바협약 제3협약은 '교전 중에 붙잡힌 전쟁 포로는 적대행위 종료 후 지체 없이 석방 및 본국 송환을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협약엔 '포로를 본인의 의사에 반해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포로들이 한국행 의사를 분명히 밝힌 상황에서 북한으로의 강제 송환은 국제법 위반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북한군 포로들을 보호 대상자로 등록해 북한으로의 강제 송환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포로들이 보호 대상자로 등록되면 국제사회 및 체류국으로부터 법적·실질적 보호를 받게 된다. 강제송환 대상자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현 상황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포로들의 일괄 교환을 요구하면, 북한군 포로들도 러우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군 포로가 더 많다"며 "러시아가 전원 송환을 조건으로 북한군 포로 송환까지 요구하면 우크라이나로서는 자국 군인을 돌려받기 위해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럴 경우 북한군 포로들은 북한으로 보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29/0000465677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너구리가 완성한 가장 맛있는 해물 라볶이! 농심 라뽁구리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779 01.22 78,9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62,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9,8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77,7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00,0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8,3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8,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5,7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5560 이슈 와플대학 신규학과 22:33 189
2975559 이슈 이상하게 악개 개많은 씨스타 타이틀곡 2 22:33 163
2975558 이슈 현재 반응 오고 있는 키키 신곡...jpg 11 22:31 502
2975557 정치 전재수 의원이 사퇴도 안했는데 그 지역구 보궐 출마할 사람 받고 있는 이준석의 개혁신당 1 22:30 189
2975556 이슈 요즘 컴퓨터 가격 볼 때 마다 신내림받은 기분 든다는 모게임 유저들 1 22:30 462
2975555 이슈 영통팬싸 달란트 미친 카이 “좋아하는 단어에 눈뜨기” 2 22:30 144
2975554 유머 왜 이런 레시피가 존재하는가..? 폐쇄병동 탄산음료로 무알콜 소맥만들기 22:30 200
2975553 이슈 하늘의 별이 된 유튜버 유병장수girl 8 22:30 1,074
2975552 이슈 <언더커버 미쓰홍> 5-6화 스페셜 선공개 22:29 278
2975551 이슈 그림이라 오해받는 창의적인 메이크업 22:29 292
2975550 유머 섹시버전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22:28 104
2975549 기사/뉴스 "이태원참사는 마약테러" 허위 주장 700여개 올린 60대 구속기소 1 22:28 125
2975548 이슈 지금 전세계 알고리즘 타고 있는 가장 긴 유튜브 영상 22:27 431
2975547 유머 팬: 아 근데 오빠 엑소에서 포지션이 뭐였죠? 랩, 댄스, 메비잖아요~ / 세훈: 매미여??? 9 22:27 642
2975546 기사/뉴스 '5·18 북한군 개입' 허위 주장 지만원…대법원 9000만원 손해배상 판결 확정 2 22:26 173
2975545 유머 <초 카구야 공주!> 감독이 원래도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유명했던 이유.mp4 2 22:25 405
2975544 기사/뉴스 김동현 "추성훈, 유튜브 망한 적 있다"…'유퀴즈'서 폭로전 5 22:22 770
2975543 이슈 타일라가 부릅니다 샤넬을 바쳐라.live 6 22:22 638
2975542 이슈 [해외축구] 12년전 오늘 첼시는 22:19 103
2975541 이슈 프로듀서콤(?) 제대로 온다는 남돌 비하인드 1 22:19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