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경닷컴 확인 결과 서울중앙지법 제14민사부는 지난 14일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현 소속사 아이피큐가 유튜버 인지웅에게 제기한 게시물 삭제 등 청구와 관련한 민사 소송에서 멤버들에게 300만원, 아이피큐에게는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인지웅은 'K-pop idol trainer'를 걸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2023년 7월부터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오메가엑스 소속사 이적 과정이 SBS, 아이피큐, 오메가엑스 간에 사전에 기획된 것이다" 등 탬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 "폭언과 폭행 피해를 본 멤버들이 오히려 전 소속사 임원을 자극해 꾸민 일이다", "멤버들이 제기한 형사고소가 2023년 5월 무혐의로 모두 끝이 났다" 등의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멤버들을 음해하는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메가엑스 멤버 외에도 "한 멤버 부친이 전직 기자라 언론사에 기사를 청탁했다", "오메가엑스의 전 매니저가 멤버들이 현 소속사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브로커 역할을 했다"며 주변인에 대한 중대한 인격 침해성 허위 발언들을 반복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해당 영상에 대해 "오메가엑스의 소속사 이전 사태를 바라보는 의견이나 평가를 비유 또는 과장을 통해 제시한 부분에 불과하다"면서도 '이중계약' 등의 언급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그 대부분이 객관적 진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허위 사실을 적시한 쟁점 표현으로 명예훼손을 당한 가수들과 원고 회사에게 불법 행위에 따른 정신적 손해배상으로서 위자료와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전 소속사 강 모 이사와 갈등이 공개된 후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통해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이 과정에서 오메가엑스와 음원 유통 계약을 체결했던 아이피큐(과거 다날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을 도왔다.
전 소속사 측은 강 이사가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지난해 검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이 나오면서 사건이 종결됐다.
강 이사는 2022년 10월 미국 투어 도중 멤버 재한의 티셔츠 후드 부분을 세게 잡아당겨 넘어지게 한 폭행 혐의로 벌금 50만원에 약식 기소됐고,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해 7월 같은 형량이 나왔다.
전 소속사는 앞서 투자사로부터 제기된 억대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투자사가 스파이어 황 모 대표와 아내인 강 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46부는 13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강 씨의 책임으로 계약이 해지됐으므로 계약금을 반환해야 한다"며 투자사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는 투자사가 제기한 청구 취지를 대부분 인용한 판단으로, 스파이어 측은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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