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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해외 결승... LCK, 홍콩서 글로벌 무대 연다
아시아 팬 접근성 고려... 1만 명 수용 최신식 아레나 낙점
27일 라이엇 게임즈가 '2026 LCK 컵'의 결승전을 홍콩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STN뉴스] 유지인 기자(서울)┃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컵 결승전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아시아 팬 접근성을 고려해 오는 2월 말과 3월 초 열리는 LCK컵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을 홍콩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LCK컵 결승전은 한국이 아닌 홍콩에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2월 28일 열리는 LCK컵 결승 진출전과 3월 1일 최종 결승전을 홍콩 '카이탁 아레나(Kai Tak Arena)'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LCK 공식 대회가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LCK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이번 결승전 해외 개최를 통해 리그의 무대를 본격적으로 글로벌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개최지 선정 배경에 대해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 팬들이 LCK에 보다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현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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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이 열리는 카이탁 아레나는 2025년 개장한 홍콩의 최신식 실내 다목적 경기장이다.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농구와 배드민턴 등 실내 스포츠는 물론 콘서트와 대형 엔터테인먼트 행사에도 활용되고 있다.
e스포츠 대형 이벤트를 치르기에 충분한 시설과 접근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LCK 첫 해외 결승전 장소로 낙점됐다.
앞서 LCK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로드쇼를 연 1회 이상 지방으로 확대하며 국내 팬들의 접근성을 개선해왔다. 이번 홍콩 결승전은 이러한 시도를 한 단계 확장한 '글로벌 로드쇼'의 시작점으로 평가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해외 팬들에게도 직접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LCK와 글로벌 팬층 간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LCK의 글로벌 경쟁력은 이미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지난해 LCK 경기당 평균 AMA(평균 분당 시청자 수)는 63만 명으로, 이 가운데 약 60%가 해외 시청자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홍콩 결승전이 LCK를 '한국 리그'에서 '아시아 대표 리그'로 도약시키는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