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잘못 송금했으니, 이 계좌로 보내줘"...김경 '쪼개기 후원' 수법 드러났다
1,854 5
2026.01.28 08:09
1,854 5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11356?sid=102&type=journalists&cds=news_edit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경 서울시의원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시의원의 '쪼개기 후원' 수법을 구체적으로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동생이 운영하는 재단 등의 직원에게 임금 등 형태로 돈을 보낸 뒤 "잘못 보냈다"면서 자신이 후원하려는 현역 국회의원 보좌관 등 계좌로 반환하게 하는 방식이다. 법으로 정해진 액수 이상을 후원하려는 목적에다 향후 공천 등 과정에 시빗거리를 남기지 않겠다는 일종의 '명의 세탁 흔적 지우기'로 해석된다. 

27일 정치권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정치인을 상대로 후원할 때 자신의 동생이 운영하는 재단과 협회 소속 직원, 계약직, 아르바이트생이나 지인들을 주로 동원했다. 이들에게 '급여' '연구비' '수고비' 등 명목으로 300만 원, 500만 원을 보내고 "잘못 입금했다. 다른 계좌로 그 돈을 보내달라"며 특정 계좌에 이체해줄 것을 요청하는 식이었다. 

김 시의원이 이체해달라고 요청한 계좌는 주로 현역 국회의원 보좌관 계좌, 현역 시의원 계좌, 국회의원 후원 계좌 등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이 자신의 돈을 제3자 명의로 정치인들에게 '쪼개기'로 후원하려는 사실상의 '명의 세탁'인 셈이다. 정치권에선 이를 '흔적 지우기'로 풀이한다. 현행법에 따라 300만 원 이상 정치 후원을 하면 실명이 공개되는데, 향후 공천 등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이 드러날 경우 공천 특혜 등 시빗거리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름을 감추려 했다는 것이다. 물론 정치자금법상 타인 명의나 가명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건 명백한 불법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를 바탕으로 김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포함해 서울 내 다른 구청장을 하기 위해 여러 국회의원, 보좌관, 시의원들에게 후원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최근 경찰이 입수한 김 시의원 관련 125개 녹취 파일에는 현역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 등에게 금품을 건네려고 하거나 중간 역할을 하는 인물에게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는 대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녹취에 언급되는 현역 국회의원 이름만 7, 8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296 01.27 17,5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59,6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6,8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72,0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91,8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4900 기사/뉴스 BTS 공연 사용 허가 떨어지니...숙박료 5일새 2배 ‘껑충’ 11:20 0
2974899 이슈 jtbc 박진영 X 김민주 <샤이닝> 대본리딩 사진 11:20 48
2974898 정치 [단독]李대통령 언급한 '설탕세' 도입...與법안 검토 착수 11:19 44
2974897 기사/뉴스 임창정, 2월 4일 신곡 ‘미친놈’ 발표…‘소주 한 잔’ 잇는다 11:18 35
2974896 이슈 안세영선수의 열렬한 팬으로서 이런 글이 기분이 나쁜게 언론이 언제 안세영 지우기를 했는지 모르겠음.x 21 11:16 826
2974895 이슈 짭쫀쿠 카다이프 대체품으로 붐업 중인 한국 과자....jpg 28 11:16 1,998
2974894 이슈 마고 로비 친구 20명이 미친개처럼 거품 물었다는 이유...twt 1 11:15 764
2974893 팁/유용/추천 오퀴즈 11시 1 11:15 78
2974892 유머 로컬회원분들께 스포츠 클라이밍 강습받은 후기 타래 2 11:15 381
2974891 유머 눈썹도 없는 펭수로 보는 눈썹의 중요성 6 11:13 526
2974890 유머 사람 되는 방법 있으니 같이 가보자 2 11:13 156
2974889 기사/뉴스 30년 차 역술가 박성준, 유재석 관상 풀이 “운이 이겼다”(유퀴즈) 3 11:13 762
2974888 유머 T와 F가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말 16 11:12 837
2974887 기사/뉴스 서울 독점은 옛말...정명훈·임윤찬이 평택에? 1 11:12 255
2974886 기사/뉴스 남진·조항조·주현미, ‘무명전설’ 리얼 심사 기준 전격 공개…2월 25일 첫 방송 11:12 75
2974885 이슈 넷플릭스 일본 게이 연프 더보이프렌드 속 한국어 하는 일본인 3 11:11 731
2974884 유머 류작가(애버랜드 사진작가)가 찍은 러아부부 💚❤️ (러주박 볼래?) 9 11:11 482
2974883 유머 오랑우탄도 간지럼을 탈까? 1 11:11 105
2974882 유머 길거리 오뎅국물 비법 19 11:10 1,048
2974881 기사/뉴스 장원영, 개인 사업 의혹 부인…소속사 “상표권 등록은 제3자 도용 방지 목적” [공식입장전문] 44 11:10 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