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한국노총 “어차피 AI는 거대한 시대의 흐름이라 막을 수 있는것이 아니다”
1,832 5
2026.01.28 08:06
1,832 5

[김동명 한국노총 29대 위원장 인터뷰]

 

"AI-노동자 공존 위한 범정부 대화 기구 필요"

 

 

 

현대차가 이달 초 미국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한 인공지능(AI) 장착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는 노동 현장에서 인간과 AI의 불편한 동거의 시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노동계의 불안감은 커졌고 '노사 합의 없이는 한 대도 현장에 못 들인다'는 노조 성명도 나왔다. 하지만 국내 최대 규모 노동조합을 이끄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AI의 노동 현장 진입을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배제가 아닌 공존을 위한 균형점을 찾기 위한 논의가 시급한 때"라고 진단했다.

 

 

3선 임기 시작 전날인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집무실에서 만난 김 위원장은 'AI 로봇의 노동 현장 도입에 따른 대응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막아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노조의 힘이 막강하다면 물리적으로든, 단체협약을 통해서든 막으면 되겠지만 거대한 흐름 자체를 무조건 막는다고 해서 막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잃으면 막는 게 의미를 잃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추세라고 판단한 것이다. 민주노총 산하 현대차 노조가 성명을 낸 뒤 김 위원장이 관련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도 대기업 공장들은 일부 공정을 자동화 설비로 대체하고 있지만, '아틀라스'는 외형마저 인간을 닮은 AI 탑재 로봇이라는 점에서 존재감이 배로 크다. 한국노총 산하에는 포스코 등 로봇 도입을 확대 중인 기업의 노조가 있는 만큼 AI 로봇 도입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물질 제거 로봇 등 4족 보행 로봇을 생산라인에 도입했고 지난달 미국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약 44억 원을 투자했다. 서비스업도 예외가 아니다. 콜센터 상담원들 자리를 AI 상담 서비스가 차지한 지 오래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전문가, 정책 집행자, 기업 운영자 등이 모인 강력한 범정부 사회적 대화 기구가 필요하다고 여러 경로로 청와대에 전달 중"이라며 '대타협 선언'을 주문했다. 이에 더해 AI나 자동화가 노동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생산성 향상의 성과가 노동시간 단축, 임금 인상, 고용 안정으로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42 01.27 30,4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69,8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12,8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78,5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07,8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8,3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8,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7,8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5998 이슈 <폭풍의 언덕> LA 시사회 참석한 마고 로비 & 제이콥 엘로디 2 12:28 274
2975997 이슈 일본인이 알려주는 한국 맛집 찾는법 7 12:28 448
2975996 이슈 두쫀쿠랑 맛 비슷하다는 말 되게 많은 과자 12 12:25 1,340
2975995 이슈 좀비, 귀신 다 나오는 거 같은 미스터리 수사단2 티저 예고편 2 12:24 207
2975994 이슈 최근 많아진 것 같은 '조금도 손해 안 보려는' 사람들 38 12:21 2,099
2975993 이슈 환승연애 4 유식-민경 보고 울었다는 로제.twt 12:20 779
2975992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제작사 ‘싱어게인4’ TOP6와 넷플릭스서 스핀오프 론칭 12:19 364
2975991 유머 한국인만 알 수 있는 다음말 14 12:18 1,477
2975990 기사/뉴스 차은우 품은 소속사, 피하지 못한 추징금…"작년 82억 부과 받았다" 인정 [공식] 3 12:18 883
2975989 기사/뉴스 후덕죽 셰프 "결승 갔다면 불도장을…'흑백3' 재출연 힘들 듯" [엑's 인터뷰] 12:15 531
2975988 기사/뉴스 ‘베시 어워드’ K-무용 ‘일무’, “세종대왕과 효명세자께 감사” 4 12:10 359
2975987 이슈 민희진 기자회견 방시혁 조선일보 먼친척사건 반전 9 12:07 2,578
2975986 유머 정호영 인스타에서 주방에서 일할직원 구함 8 12:07 3,535
2975985 정치 [속보] 통합 명칭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약칭 '대전특별시' 49 12:04 1,739
2975984 기사/뉴스 윤수일, 데뷔 50주년 기념 ‘아파트’ 떼창 “로제야 고마워” 5 12:03 611
2975983 이슈 NCT WISH 엔시티 위시 WISH BAKERY 7 12:01 660
2975982 이슈 군산에서 보호소동물을 실험체로보냇대ㅜ(혐오주의) 33 12:00 1,992
2975981 이슈 조선에서 불쌍하기로 세손가락 안에 드는 왕 30 11:59 2,585
2975980 기사/뉴스 추성훈 ‘유퀴즈’ 최초 책상 박살에 유재석 황당 “손님 받아야 하는데 어떡해”[결정적장면] 10 11:57 1,732
2975979 이슈 넷플릭스에 공개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14 11:56 1,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