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차은우 추징금 200억과 이상한 관용
6,583 21
2026.01.28 03:32
6,583 21

 

아이돌 가수이자 배우 차은우가 사람들을 두 번 놀라게 했다. ①"'바른생활 청년'인 줄 알았는데, 탈세를 했다고?" ②“국세청 통보 추징액이, 뭐? 200억 원이라고? 대체 얼마를 벌기에?” 그는 소속사와 별도로 가족 회사를 차린 뒤 소득세(최고세율 45%) 대신 법인세(최고세율 24%)를 내는 방식으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의혹을 받는다. 200억 원은 미납 세금과 가산세를 합한 액수로 추정된다.

 

 

□ 스타들의 고액 탈세는 지난해에도 문제가 됐다. 국세청 세무조사 끝에 이하늬는 추징금 60억 원을 냈고, 유연석은 30억 원, 이준기는 9억 원, 박희순은 8억 원을 납부했다. 이들은 “법 해석 차이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놨으나, 개인·가족 회사를 만들어 세금을 덜 낸 방식은 차은우와 유사하다. 고액 탈세를 하려면 고액 소득이 있어야 하는 법. 극소수 스타들의 몸값이 치솟은 2000년대 이후 탈세 적발로 이름에 먹칠하는 사례가 늘었다. 송혜교, 장근석, 강호동, 고소영, 배용준, 김아중… 탈세 스타의 명단은 꽤 길다.

 

 

□ 이들 대부분이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짧은 자숙 기간을 갖거나 거액을 기부하는 식으로 여론 비판을 잠재운 뒤 복귀했다. 병역 회피 문제로 강제 은퇴당한 유승준, MC몽과 처지가 확 다르다. 납세와 국방 모두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의무인데도 그렇다. 배우 조진웅, '흑백요리사2' 셰프 임성근 사례에서 보듯, 학교폭력이나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나면 곧바로 ‘나락’으로 보내는 게 요즘 눈높이. 탈세에 대해선 유독 관대하다.

 

 

□ 왜일까. "세금은 마땅히 내야 할 돈이 아니라 뜯기는 돈이라는 사회적 인식 때문"이라거나, "절세와 탈세의 경계가 불분명한 세법의 한계에다 세정당국이 그다지 공정하지 않다는 불신이 겹쳐 동정론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그러나 탈세는 엄연한 불법. 관용의 대상이 아니다. 탈세를 꿈꿀 여지라고는 없이 소득을 원천징수당하는 월급쟁이들이, 연말정산 환급액 10만 원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고액 탈세 스타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건 면구한 일 아닌가.

 

 


최문선 논설위원 (moonsun@hankookilbo.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11059?sid=110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쁘X더쿠] 삐아동생브랜드 아이쁘, #과즙꿀광 글로우 틴 팟 체험단 50인 모집 481 01.26 36,4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61,8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9,8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75,1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97,3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5341 이슈 오늘 미공개 영상에 나온 환승연애4 우진 싸이월드 해명 19:51 152
2975340 이슈 생각보다 광고 제의 많이 들어온다는 샘킴 셰프 1 19:49 346
2975339 이슈 OWIS(오위스) 꿈에서 너는 어떤 노래를 듣고 싶어? 19:49 61
2975338 정치 [단독] "당이 오세훈 힘 빼" 지도부 성토장 된 국민의힘 채팅방 19:47 115
2975337 유머 같이 위아원 처하고 있는 것 같은 엔시티 위시 유우시 1 19:46 466
2975336 이슈 23년차 아이돌 생일파티 드레스코드 "꾸꾸꾸" "완.꾸." 2 19:46 492
2975335 이슈 부산에서 웨이팅으로 투탑인 돼지국밥집 두곳.jpg 12 19:46 842
2975334 이슈 [환승연애4] 윤녕과 커플된 환연 백현 생파 사진 인스타 업뎃.jpg 2 19:44 913
2975333 유머 강아지들이랑 같이 자란 고양이가 짖는 법 4 19:44 488
2975332 유머 경상도만 먹는다는 낙엽반찬 35 19:43 923
2975331 이슈 일본에 간 한 흑인의 유명세.jpg 10 19:42 1,827
2975330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 된 하성운 잊지마요(feat.박지훈) 4 19:42 123
2975329 유머 연세대 동문회 경품으로 나온 GS칼텍스 1년 주유권 19 19:42 1,882
2975328 이슈 미감 미쳤다고 트위터에서 알티타는 중인 팬 에딧 영상 4 19:41 721
2975327 이슈 북한 학교에서 같은반 여자애 왕따시키던 특권층 남자아이의 북한식 최후.jpg 10 19:41 1,903
2975326 이슈 요즘 드라마에서 진짜 이쁘게 나온다는 여자배우.jpgif 17 19:41 1,716
2975325 기사/뉴스 문상민·아일릿 민주, ‘뮤직뱅크’ 떠난다... 당분간 스페셜 MC 체제 [공식] 2 19:40 419
2975324 이슈 최근 크고작은 활동에도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들.jpg 5 19:40 394
2975323 유머 원덬이가 의욕 없을때 찾아보는 영상 3 19:38 376
2975322 기사/뉴스 “너무 잘생겼다” 노주현, 코넬대 입학 키 185cm 외손주 공개(순풍) 18 19:36 3,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