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카지노로 한방" 1억 잃은 아내, 시부 유품 손댔다...'절도죄' 처벌 위기
1,428 12
2026.01.27 23:14
1,428 12

2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쌍둥이를 양육 중인 결혼 9년 차 전업주부 A씨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은 나를 믿고 월급과 부모님이 주신 돈까지 전부 나에게 맡겼다"며 "겉보기엔 평온했지만 나는 늘 외로웠다. 남편은 항상 야근했고 나 혼자 밤에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왠지 모르게 공허함이 밀려왔다"고 했다.

그러다 지난해 우연히 온라인 카지노를 알게 됐고 적은 돈으로 시작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큰돈을 벌게 됐다고 한다. A씨는 "갖고 싶었던 물건들을 샀는데도 돈이 남으니까 욕심이 생기더라. '집에서 잠깐 하는 건데 뭐, 이 정도는 괜찮겠지' 그렇게 스스로에게 말했던 것 같다"고 했다.

문제는 돈을 잃을 때부터였다.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남편 명의 통장에서 50만원씩 인출하기 시작했고 정기예금과 적금까지 남편 몰래 해지했다. A씨는 "급기야 시아버님이 남편에게 물려줬던 주식까지 전부 손을 대고 말았다. 1억원에 가까운 돈이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며칠 전 아버님 유품인 금반지와 금시계를 전당포에 맡긴 걸 남편에게 들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걸 솔직하게 털어놓고 용서를 빌었지만 남편은 협의 이혼하자고 했다"며 "나는 정말 이혼하고 싶지 않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매달려 봤지만 남편은 마음을 돌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평생 이들만 바라보며 살아왔는데 정말 이대로 가정을 잃게 되는 거냐"고 토로했다.

답변에 나선 홍수현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남편이 바쁘고 혼자 육아하면서 힘들었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도박에 빠졌다는 것이 정당화되기는 힘들다"며 "남편은 이혼 소송을 해서 이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A씨는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 인터넷 카지노를 지속적, 반복적으로 하는 등 도박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 남편 명의 정기예금과 적금 해지는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행위로 평가된다. 심지어 남편 특유재산이라고 볼 수 있는 시아버지의 실물 주권, 금반지, 금시계마저 몰래 처분했으므로 절도 범행의 악성이 심각하다. 모두 부부간 신뢰 관계를 파탄 내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형법상 친족상도례 규정이 폐지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친족상도례는 직계혈족·배우자·동거친족·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사이에 벌어진 재산 범죄는 형을 면제하는 특례 규정으로 '가족 내부 문제에 국가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2024년 6월 피해자가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할 수 없어 불합리하다며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고, 친족상도례 규정을 폐지하는 형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홍 변호사는 "이제 부부간 절도라도 피해자의 고소가 있는 경우 처벌할 수 있다"며 "헌법불합치 선고 시점부터 개정이 완료될 때까지 발생한 사건에도 소급 적용된다. A씨의 절도는 모두 2025년에 발생했으니 남편이 고소한다면 처벌받게 된다. 일반 절도는 최대 6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이 선고된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309335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쁘X더쿠] 삐아동생브랜드 아이쁘, #과즙꿀광 글로우 틴 팟 체험단 50인 모집 450 01.26 30,3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57,3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3,6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68,0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83,8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4730 이슈 단 한마디로 맘찍 만칠천 찍은 트윗 3 03:20 415
2974729 이슈 연예인 중에 사업 최고로 성공한 사람 3명 3 03:14 918
2974728 이슈 생후 198일 아기 얼굴 조롱하다 대량고소 들어간 다음 여성시대 35 03:08 1,465
2974727 유머 누르면 아빠가 나한테 관심 집중해주는 버튼.jpg 1 03:05 582
2974726 유머 선배 만나러 친구들이랑 같이 온 강백호 야구선수 02:52 439
2974725 이슈 감튀 당근 모임 7 02:51 513
2974724 이슈 블라인드) 동료가 웨딩반지 따라샀어요. 53 02:50 1,937
2974723 유머 한국인은 거스를수 없는 본능 만화 4 02:44 688
2974722 기사/뉴스 EU·인도, 19년만에 FTA 체결…"상품 90% 이상 관세 인하·철폐" 2 02:40 266
2974721 정치 이상한걸 넘어 이젠 좀 기괴할 지경인 조국 페이스북 16 02:38 861
2974720 정치 李지시에 지자체 금고 이자율 첫 공개…인천 4.6%·경북 2.2.% '천차만별' 3 02:30 399
2974719 이슈 물광피부의 비밀 5 02:20 1,696
2974718 이슈 김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02:18 598
2974717 기사/뉴스 밤사이 충전 중이던 보조배터리 폭발… 거주자가 소화기로 진화 9 02:15 1,898
2974716 유머 주식, 코인으로 번 돈 좋게 생각 안 한다.jpg 17 02:11 2,313
2974715 이슈 @데뷔 7개월차 18세 신인이 혼자 뚜벅뚜벅 올라와서 혜야를 부름 8 02:08 1,467
2974714 유머 안녕하세요 니트 구매하려고 하는데요 13 02:04 2,526
2974713 유머 고라니때문에 회사 이직한 사람 14 02:00 2,447
2974712 이슈 애정하고 존경하는 해피문데이 대표님의 글. “생리대 무상공급 정책을 설계하고 시행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해피문데이의 노하우를 기꺼이 공유하겠습니다. 저의 10년 치 '치열함'을 정부의 '의지'와 합쳐보고 싶습니다. 여성들이 생리대 걱정만큼은 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저는 살고 싶습니다” 42 01:43 2,434
2974711 유머 대만야구 홈런 낚시.gif 21 01:39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