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카지노로 한방" 1억 잃은 아내, 시부 유품 손댔다...'절도죄' 처벌 위기
1,658 12
2026.01.27 23:14
1,658 12

2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쌍둥이를 양육 중인 결혼 9년 차 전업주부 A씨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은 나를 믿고 월급과 부모님이 주신 돈까지 전부 나에게 맡겼다"며 "겉보기엔 평온했지만 나는 늘 외로웠다. 남편은 항상 야근했고 나 혼자 밤에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왠지 모르게 공허함이 밀려왔다"고 했다.

그러다 지난해 우연히 온라인 카지노를 알게 됐고 적은 돈으로 시작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큰돈을 벌게 됐다고 한다. A씨는 "갖고 싶었던 물건들을 샀는데도 돈이 남으니까 욕심이 생기더라. '집에서 잠깐 하는 건데 뭐, 이 정도는 괜찮겠지' 그렇게 스스로에게 말했던 것 같다"고 했다.

문제는 돈을 잃을 때부터였다.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남편 명의 통장에서 50만원씩 인출하기 시작했고 정기예금과 적금까지 남편 몰래 해지했다. A씨는 "급기야 시아버님이 남편에게 물려줬던 주식까지 전부 손을 대고 말았다. 1억원에 가까운 돈이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며칠 전 아버님 유품인 금반지와 금시계를 전당포에 맡긴 걸 남편에게 들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걸 솔직하게 털어놓고 용서를 빌었지만 남편은 협의 이혼하자고 했다"며 "나는 정말 이혼하고 싶지 않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매달려 봤지만 남편은 마음을 돌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평생 이들만 바라보며 살아왔는데 정말 이대로 가정을 잃게 되는 거냐"고 토로했다.

답변에 나선 홍수현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남편이 바쁘고 혼자 육아하면서 힘들었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도박에 빠졌다는 것이 정당화되기는 힘들다"며 "남편은 이혼 소송을 해서 이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A씨는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 인터넷 카지노를 지속적, 반복적으로 하는 등 도박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 남편 명의 정기예금과 적금 해지는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행위로 평가된다. 심지어 남편 특유재산이라고 볼 수 있는 시아버지의 실물 주권, 금반지, 금시계마저 몰래 처분했으므로 절도 범행의 악성이 심각하다. 모두 부부간 신뢰 관계를 파탄 내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형법상 친족상도례 규정이 폐지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친족상도례는 직계혈족·배우자·동거친족·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사이에 벌어진 재산 범죄는 형을 면제하는 특례 규정으로 '가족 내부 문제에 국가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2024년 6월 피해자가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할 수 없어 불합리하다며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고, 친족상도례 규정을 폐지하는 형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홍 변호사는 "이제 부부간 절도라도 피해자의 고소가 있는 경우 처벌할 수 있다"며 "헌법불합치 선고 시점부터 개정이 완료될 때까지 발생한 사건에도 소급 적용된다. A씨의 절도는 모두 2025년에 발생했으니 남편이 고소한다면 처벌받게 된다. 일반 절도는 최대 6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이 선고된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309335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쁘X더쿠] 삐아동생브랜드 아이쁘, #과즙꿀광 글로우 틴 팟 체험단 50인 모집 464 01.26 32,3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59,6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7,9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73,1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93,4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54121 이슈 문제될 소지를 아예 없애버리는 학교 1 12:20 259
1654120 이슈 인간 복사기 수준인 이준영 12:20 62
1654119 이슈 쥐꼬리만한 식비에 지역상권 살리기까지 강요받는 공무원 근황 12:20 72
1654118 이슈 미국내 가톨릭 신자수가 적지 않아서 영향력이 적다고 할 수가 없음 6 12:15 619
1654117 이슈 오늘로써 앨범 공백기 딱 10년 채운 팝스타 15 12:10 1,618
1654116 이슈 남자들이 "성평등"에 대해 말하는 꼬라지는 어딜가나 비슷하구나 13 12:10 1,064
1654115 이슈 올데프 우찬 영서 클리오 미공개 화보컷 1 12:06 385
1654114 이슈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면 야구선수를 하지마.jpg 20 12:06 1,324
1654113 이슈 혹시 너네 코리안이니? 15 12:06 1,168
1654112 이슈 스스로 '실패한 가수'라고 말할 정도로 뜰 만한데 안 떠서 사람들 안타까워했던 가수 근황...jpg 3 12:02 2,250
1654111 이슈 두쫀쿠 덕에 혈액 보유량 '적정' 11 12:02 918
1654110 이슈 나영석의 와글와글 (금욜예고) 김종인. 너 나와 (엑소) 20 12:02 820
1654109 이슈 >>>>>>>>>>이 노 래 알 면 아 줌 마 아 저 씨 확 정 입 니 다<<<<<<<<<< 52 11:56 2,124
1654108 이슈 50년째 잘생긴 남편 때문에 매일 설레는 할머니.jpg 150 11:54 17,556
1654107 이슈 이번 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하게 된 남돌 9 11:53 1,037
1654106 이슈 아이들이 밥 안 먹는다는 얘기가 진짜 너무 궁금했던 사람 42 11:52 3,125
1654105 이슈 엄마 때문에 쪽팔려서 죽고싶다...jpg 20 11:51 3,572
1654104 이슈 고3 수험생이 환승연애 4 원규에게 보낸 DM.jpg 2 11:48 1,808
1654103 이슈 본인 덕질하며 사세요 96 11:46 9,440
1654102 이슈 박평식 최근 영화 별점...jpg (프라이메이트, 하우스메이드, 시라트, 프로젝트 Y 등) 9 11:45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