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판타지오 책임이 더 무거운 까닭 [ST이슈]
885 1
2026.01.27 21:37
885 1

http://m.stoo.com/article.php?aid=104827695549#_PA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탈세 의혹으로 세간이 떠들썩하다. 차은우의 200억도 문제지만, 세무조사의 원래 타깃을 향해 거슬러 올라가면 소속사인 판타지오 그리고 실소유주인 남궁견 회장의 도덕적 해이가 또 다른 문제로 떠오른다.

판타지오의 '캐시카우' 차은우가 지난해 봄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 받았단 소식이 전해졌다. 추징액은 무려 200억원. 연예인 추징 사례 중에서도 역대 최고 금액이기에 대중이 받은 충격은 엄청났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그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을 내세워 개인 소득세율(최고 45%)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한 것으로 보고있다. 차은우 모친의 법인을 실질적 용역을 제공하지 않는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로 판단한 것이다.

차은우 모친의 법인은 유한책임회사로 법인을 변경할 당시 강화군으로 주소지를 이전했다. 차은우의 부모가 운영하는 장어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강화군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 등으로 분류된 데다, 사업 목적에 부동산 임대업을 추가한 점을 두고 부동산 취득 시 취등록세 중과세(기본세율의 3배)를 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한 이유도 외부감사 회피 목적이란 의혹도 뒤따랐다.


탈세를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모이는 가운데, 판타지오는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절세냐, 탈세냐를 아직은 다퉈봐야 한다는 것.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번 논란이 '과연 차은우 개인의 문제일까'란 의문으로 나아간단 점이다. 판타지오-법인-개인(차은우)으로 이어지는 용역 계약은 판타지오의 묵인 하에 이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세청은 판타지오가 법인의 실체가 없음을 알고도 이 같은 탈세 구조에 협조한 것으로 보고 판타지오에게도 82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판타지오의 모회사 미래아이앤지 남궁견 회장은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며 다수의 계열사를 인수하고 지배권 확보했다. 판타지오를 인수할 당시에도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본질보단 주가 부양과 자본 확충에 집중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차은우의 인지도를 대내외적으로 활용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남궁견 회장 체제의 다른 계열사 등으로 흘려보내는 복잡한 자본 순환 구조는 문제로 지적받아왔다.

이러한 기형적인 시스템이 아티스트의 정산 구조까지 전이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차은우 모친의 법인과 수익을 나누면서 상장사인 판타지오는 겉으로 보이는 매출을 축소했고, 그렇게 감시망에서 벗어난 자본이 남궁견 회장의 불투명한 자금 흐름에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까지 생겨났다. 개인의 일탈을 넘어, 불법적 '터널링'이 의심될 수밖에 없는 상황. 편법 구조를 방치해 탈세에 가담했다는 의혹에서 판타지오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뜻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메이크프렘X더쿠] 이제는 잡티와 탄력 케어까지! PDRN & NMN 선세럼 2종 체험단 모집 241 02.15 21,1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10,7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17,9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7,8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21,8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4,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0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2,8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4,3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4277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54편 04:44 125
2994276 이슈 제일 가까운 곳에서 조류관찰 하는 방법 11 04:29 982
2994275 이슈 내 이름 말하면 아무도 안믿음 🤷‍♀️ 6 04:29 1,286
2994274 이슈 9년 반려견을 포기한 견주를 원망할 수 없는 이유 4 04:14 1,580
2994273 이슈 영국 거문도 점령 비하인드 썰.jpg 11 03:26 2,478
2994272 유머 영국의 세조와 단종 12 03:17 2,595
2994271 유머 샘킴: 쉽지 않네 ㅠ 6 03:15 1,856
2994270 유머 누가 수족냉증이 어떤 느낌이냐고 물어보면 이거 보여주면될듯 15 03:14 4,199
2994269 유머 바지락 안내문 4 03:13 1,990
2994268 팁/유용/추천 [No. 13] 원덬한테 난리난 플리 대공개! 하루에 한 번씩 찾아오는 365플리! 이름하야 삼육오노추! 353일 남았다!.jpg 3 03:00 340
2994267 이슈 이 와중에 인도네시아 조롱 중인 이란 여성 트위터리안들 142 02:57 13,971
2994266 이슈 덬들아 국적강화 청원 동의 좀해줘 바로 내일까지야 급해 85 02:55 1,818
2994265 유머 지하철에서 내림당함 18 02:53 3,110
2994264 이슈 뭐 시킬때마다 꿍뀽낑궁 하는 강아지 3 02:52 992
2994263 팁/유용/추천 이탈리아 현지인이 설명하는 별로인 젤라또 가게 거르는 방법 25 02:51 3,611
2994262 이슈 선우정아 도망가자랑 묘하게 비슷한 노래 02:50 828
2994261 유머 수양대군은 왜 '수양' 대군일까? + 노산군 10 02:50 1,835
2994260 이슈 언니가 부르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 1 02:44 733
2994259 이슈 설날 밥상 1 vs 2 덕들 취향은? 43 02:42 1,242
2994258 이슈 아이슬란드에서 문을 함부로 열면 안 되는 이유 9 02:40 3,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