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 상임 장례위원장인 김 총리, 정당 상임 공동 장례위원장인 정 대표는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곧장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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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세 사람이 한자리에 선 것은 고인이 별세하기 직전 정 대표가 전격적으로 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카드를 던진 이후 처음이다.
6·3 지방선거와 8월 민주당 전당대회로 이어지는 국면에서 불쑥 나온 합당 카드의 향배에 따라 이들의 희비가 교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세 사람이 나란히 상주 역할에 나서면서 일각에서는 '무언의 계승자' 경쟁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고인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를 시작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이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민주 진영 정부의 집권 때마다 중심부에서 역할을 한 인물인 만큼 고인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는 적임자로 자리매김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미다.
앞서 고인의 서울대 사회학과 후배인 김 총리는 이 전 총리가 별세하자 "같은 대학의 같은 과 후배이기도 했던 제게 선거와 원칙을 가르쳐주셨다"며 "'형님'이라고 불렀던 각별함이 마음 깊이 있다"며 개인적 인연을 부각하기도 했다.
반면 정 대표는 "고인의 뜻을 받들겠다"며 "미완의 숙제를 결코 외면하지 않고 중단 없는 개혁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반드시 열겠다"고 말하며 '전광석화 개혁 속도전'을 다짐했다.
조 대표는 고인이 민주당 대표 당시 벌어졌던 이른바 '조국 사태'를 거론하며 " 2019년 제가 독화살을 맞던 시간, 단호한 어조로 사태의 본질을 말씀하시며 흔들리지 말고 마음 굳게 먹으라고 당부하셨다"며 "꽉 잡아주시던 그 손을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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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는 상임 장례위원장, 정청래 대표는 정당 상임 공동 장례위원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