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이사회서 안건 논의
그룹 10조원 투자자산 이관
의사결정 속도·전문성 높여
SK하이닉스가 SK그룹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전담할 법인을 미국에 신설한다. 그룹 계열사가 각각 추진해온 AI 투자를 한곳으로 집중시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신설 법인은 그룹 계열사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10조원 규모의 AI 관련 해외 투자 자산을 순차적으로 이관받을 전망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금명간 이사회를 열어 AI 투자를 전담하는 해외 법인 신설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법인은 세계 AI 산업 중심지인 미국에 세우기로 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전략적 투자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SK그룹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AI 관련 투자 자산은 향후 한곳에 모이게 된다.
우선 SK와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의 지분(2022년 2억5000만달러 투자) 등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차세대 원전 기업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기업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신설 법인은 구체적인 사업을 직접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 투자와 지분 관리를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에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AI·첨단 반도체·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기동성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AI 반도체를 핵심 축으로 △AI 인프라스트럭처 △에너지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등 AI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투자를 추진할 전망이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FI)가 아니라 기술 협력과 사업 연계를 전제로 한 전략적 투자(SI)에 무게를 두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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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28200?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