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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메이드 인 코리아’ 현빈 “악역이라 생각 안 해…위압감 주려 14㎏ 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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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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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막을 내린 디즈니플러스 6부작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검사 장건영(정우성)과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현빈)의 대립을 그린 ‘투톱’물이지만, 유독 현빈의 백기태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존재 자체로 두려운 중앙정보부 간부이면서도 믿을 건 오직 자기 자신밖에 없는 외로운 인물인 백기태는 마약 제조에 손을 댈 정도로 돈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거리낄 게 없는 동시에 동생들을 자식처럼 소중히 여긴다. 현빈은 복합적인 인물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악역으로의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현빈을 위한 드라마”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현빈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나름대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저는 악역이라 생각하고 연기하진 않았어요. 부와 권력에 대한 기태의 끊임없는 직진성이 굉장히 끌려서 선택했죠. 분명 잘못된 행동을 하는 인물이지만 어떤 지점은 공감이 가고, 불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응원하고 싶은 부분이 생기고, 그게 이 캐릭터의 매력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현장에서 재미를 많이 느꼈죠.”

현빈은 위압감을 주는 이미지를 완성하기 위해 외적으로도 공을 들였다. “기태가 속한 기관 자체가 당시로서는 최고로 힘 있는 기관이잖아요. 기태가 어떤 대사를 치지 않아도 외적으로만 봤을 때도 그런 위압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영화 ‘하얼빈’(2024) 찍을 때는 살을 뺐는데, ‘메이드 인 코리아’를 하며 운동을 시작하고 증량을 했어요. 14㎏ 정도 찐 상태로 ‘메이드 인 코리아’를 찍었죠. 머리 스타일이나 수트 차림도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였고요.”

특히 백기태가 장건영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중앙정보부 국장 자리에 올라 시가를 태우는 6화 엔딩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시가를 피우는 모습을 롱테이크로 담아낸 이 장면은 ‘현빈의 인생신’이라는 반응을 불렀다. 이는 현장에서 우민호 감독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장면이라고 한다. “당일에 대통령 경호실장 천석중(정성일)이 그 자리에 앉아있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는데요. (감독님이) 같은 상황을 기태가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대신 ‘기태스럽게’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천석중과 다른 지점을 찾아내며 만든 장면이에요. 완성본을 보고 ‘이게 맞다’ 생각했죠.”

현빈은 ‘하얼빈’으로 제46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시리즈까지 연달아 우 감독과 함께했다. 그는 우 감독에 대해 “배우의 얼굴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분”이라고 했다. “감독님은 배우가 가진 포인트, 감정들을 사적인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면서도 찾으시는 것 같아요. 그런 게 연기에서 보여졌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분이에요.” 현빈은 또 “감독님은 작품에 대해 매일 생각하시는 분”이라며 “그래서 (감독님과의 작업은) 당일에도 바뀔 여지가 있는 그런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상태다. 시즌1이 1970년대 시대상과 인물 소개에 상당한 비중을 할애했다면, 시즌2에서는 인물 간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빈은 “시즌2는 말 그대로 전쟁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시즌1에서 기태는 위험한 줄타기를 했는데, 시즌2에서도 저와 함께 줄타기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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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2419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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