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메이드 인 코리아’ 현빈 “악역이라 생각 안 해…위압감 주려 14㎏ 증량”
2,415 15
2026.01.27 17:12
2,415 15

지난 14일 막을 내린 디즈니플러스 6부작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검사 장건영(정우성)과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현빈)의 대립을 그린 ‘투톱’물이지만, 유독 현빈의 백기태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존재 자체로 두려운 중앙정보부 간부이면서도 믿을 건 오직 자기 자신밖에 없는 외로운 인물인 백기태는 마약 제조에 손을 댈 정도로 돈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거리낄 게 없는 동시에 동생들을 자식처럼 소중히 여긴다. 현빈은 복합적인 인물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악역으로의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현빈을 위한 드라마”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현빈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나름대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저는 악역이라 생각하고 연기하진 않았어요. 부와 권력에 대한 기태의 끊임없는 직진성이 굉장히 끌려서 선택했죠. 분명 잘못된 행동을 하는 인물이지만 어떤 지점은 공감이 가고, 불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응원하고 싶은 부분이 생기고, 그게 이 캐릭터의 매력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현장에서 재미를 많이 느꼈죠.”

현빈은 위압감을 주는 이미지를 완성하기 위해 외적으로도 공을 들였다. “기태가 속한 기관 자체가 당시로서는 최고로 힘 있는 기관이잖아요. 기태가 어떤 대사를 치지 않아도 외적으로만 봤을 때도 그런 위압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영화 ‘하얼빈’(2024) 찍을 때는 살을 뺐는데, ‘메이드 인 코리아’를 하며 운동을 시작하고 증량을 했어요. 14㎏ 정도 찐 상태로 ‘메이드 인 코리아’를 찍었죠. 머리 스타일이나 수트 차림도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였고요.”

특히 백기태가 장건영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중앙정보부 국장 자리에 올라 시가를 태우는 6화 엔딩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시가를 피우는 모습을 롱테이크로 담아낸 이 장면은 ‘현빈의 인생신’이라는 반응을 불렀다. 이는 현장에서 우민호 감독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장면이라고 한다. “당일에 대통령 경호실장 천석중(정성일)이 그 자리에 앉아있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는데요. (감독님이) 같은 상황을 기태가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대신 ‘기태스럽게’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천석중과 다른 지점을 찾아내며 만든 장면이에요. 완성본을 보고 ‘이게 맞다’ 생각했죠.”

현빈은 ‘하얼빈’으로 제46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시리즈까지 연달아 우 감독과 함께했다. 그는 우 감독에 대해 “배우의 얼굴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분”이라고 했다. “감독님은 배우가 가진 포인트, 감정들을 사적인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면서도 찾으시는 것 같아요. 그런 게 연기에서 보여졌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분이에요.” 현빈은 또 “감독님은 작품에 대해 매일 생각하시는 분”이라며 “그래서 (감독님과의 작업은) 당일에도 바뀔 여지가 있는 그런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상태다. 시즌1이 1970년대 시대상과 인물 소개에 상당한 비중을 할애했다면, 시즌2에서는 인물 간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빈은 “시즌2는 말 그대로 전쟁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시즌1에서 기태는 위험한 줄타기를 했는데, 시즌2에서도 저와 함께 줄타기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lKEFWv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241915.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04 00:05 7,7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3,1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12,8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79,2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11,1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8,3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8,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7,8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6172 유머 카리나 인스스 업뎃 (두바이 쫀득 롤-아님) 16:46 284
2976171 이슈 청모/모청띡을 아시나요 16:45 178
2976170 정치 아이 사진 ‘박제’ 배현진, “내릴 생각 없나” 묻자 웃음만 3 16:43 457
2976169 이슈 걸그룹 나왔다 하면 대중성 받쳐주던 레전드 시절.jpg 8 16:42 787
2976168 유머 국물 한방울이라도 흘리면 큰일나는 식사 10 16:42 1,149
2976167 이슈 은근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자주 듣고 있다는 길티 플레져 레전드 명곡.jpg 5 16:39 718
2976166 유머 정말 아무도 모르게 윤곽주사 맞은 연예인.jpg 11 16:37 3,500
2976165 유머 콩숙이의 일기랑 쌍벽 이루던 병팔이의 일기 12 16:37 679
2976164 유머 정지선 쉐프 만두 먹고 혹평하는 만두가게 사장님 7 16:34 3,081
2976163 이슈 현재 조용하게 일간 순위 오르고 있는 노래....jpg 9 16:34 1,215
2976162 이슈 여자 연예인 일자눈썹에 산 만들어주기.jpg 36 16:33 3,292
2976161 유머 억울한 4살 아들의 법적 대응 28 16:32 2,455
2976160 이슈 나폴레옹 일대기를 읽은 조선 사람들의 반응...JPG 3 16:31 1,127
2976159 유머 카드마술배워서 간지나게 덕질하는 오타쿠 11 16:31 556
2976158 유머 가슴이 뭉클해지는 일본 광고 카피라이팅 10 16:30 935
2976157 유머 양덕들이 이야기하는 이상한 일본 밴드명.x 5 16:30 508
2976156 기사/뉴스 삼성전자 창사 첫 단일 과반노조 탄생…가입자 6만2천600명 돌파 1 16:30 380
2976155 유머 엄마랑 밖에 나가겠다고 문 지키던 후이바오🩷🐼 12 16:27 1,325
2976154 기사/뉴스 "장원영이…" 렉카 유튜버 '탈덕수용소' 집유 확정 6 16:27 909
2976153 이슈 SM 새 신인 남자그룹에서 메보라인으로 보이는 멤버 3명 2 16:26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