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5일 개인 계정에 그동안 올렸던 게시물을 전부 삭제하고 '시그널'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 한 장만 남겼다. 해당 게시물에는 고하카의 '거짓과 진실의 사이'라는 곡을 배경음악으로 설정해 현재 상황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암시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영된 직후 제작진을 향해 격한 분노를 쏟아냈다. 그는 "'그알'은 결국 팩트는 없고 가십거리일 뿐"이라며 "분명 남편과의 대화를 인터뷰처럼 짜깁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또 악마의 편집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작진이 새해 아침까지 찾아와 괴롭혔다며 "당신들 때문에 충격으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었다"고 호소하며 제작진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나래와 A씨 사이의 충격적인 행적도 공개됐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증언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 당시 숙취를 호소하는 박나래를 위해 호텔 복도에 약품을 펼쳐놓고 링거 시술을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촬영 지연을 우려해 시술을 제지하는 제작진과 30분 넘는 설전을 벌이며 "나 MBC 사장 안다"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입국 직후 주행 중인 차량 내부에서도 시술이 이뤄졌으며, 지난 3년간 약물 관련 대화 횟수만 최소 24회에 달한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A씨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비의료인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의약품, 투약 장비, 고객 장부 등을 확보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력한 반박 글을 올리던 A씨가 돌연 침묵으로 돌아서면서 그 배경을 두고 '수사 압박에 따른 조치'인지 혹은 '새로운 대응을 위한 신호'인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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