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물티슈·생리대 등 가격 급등 뒤엔…원가 부풀리고, 짬짜미·횡령까지
964 8
2026.01.27 12:11
964 8

국세청이 불공정행위로 생활물가 상승을 주도한 ‘생필품 폭리 탈세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시장을 장악한 독과점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핑계로 생필품 가격을 인상하며 폭리를 취한 경우를 면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은 27일 가격담합 등 독·과점 기업 5곳 등 생필품 폭리 탈세업체 17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들의 전체 탈루 혐의 금액은 약 4천억원에 이른다. 가격을 짬짜미한 업체들 외에도 원가를 부풀린 생필품 제조·유통업체(6곳), 거래질서를 어지럽힌 먹거리 유통업체(6곳) 등 생활 필수품 가격을 인상한 업체가 주요 조사 대상이다. 17곳 기업 중 대기업은 2곳, 중견기업 2곳, 나머지 13곳은 중소기업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 대상으로 단순히 세금 탈루뿐만 아니라 사주 일가로 회삿돈을 빼돌린 이들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식품첨가물을 제조하는 한 대기업은 시세보다 높은 금액으로 담합업체와 원재료를 교차 구매하는 형태로 매입단가를 부풀려 가격은 올리고 수십억원의 이익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합 참여에 대한 이익을 나눠받기 위해 담합업체의 계열사로부터 담합 대가(협력 수수료)를 챙기고, 해당 담합 이익을 숨기려고 업체의 위장계열사로부터 거짓 매입세금계산서를 받았다. 또한 미국 현지사무소 운영비를 과다하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사주 자녀들에게 체재비를 부당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가 논란을 빚는 한 생리대 제조사도 ‘제품 고급화’를 이유로 제품 가격을 33.9% 인상했으나, 판매 총판인 특수관계법인에 판매장려금과 판매수수료를 각각 300억원, 50억원 이상씩 과다 지급해 비용을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자 명의로 위장계열사도 설립해 자재 이동 및 포장 등 용역대가를 과다 지급해 법인자금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안경·물티슈 등 생필품을 제조·유통하는 한 업체는 고물가·고환율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을 핑계로 가격을 인상했다. 그러나 실체 없는 특수관계법인을 거래 과정에 끼워넣고 허위로 용역을 제공받은 것처럼 원가를 부풀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주 자녀에게 법인자금으로 취득한 약 20억원대의 고급 아파트를 무상 제공하고, 법인 신용카드를 골프장・유흥업소 등 호화·사치에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법인자금을 부당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 원양어업 업체도 거래 중간에 사주 일가가 지배하는 1인 특수관계법인을 끼워 넣어, 이익을 사주 일가에게 귀속시켰다. 원양어선 조업경비를 가장해 법인자금 약 50억원을 국외 송금했으나, 실제로는 사주 자녀 유학 비용을 지출하는 등 사적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조사 과정에서 조세포탈, 거짓 세금계산서 수수 등 범칙행위 적발 시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형사처벌로 이어지도록 엄정히 조처하겠다”며 “불공정행위로 생활필수품 가격을 인상하며 폭리를 취하고, 세금은 줄여 신고하는 업체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세무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8854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268 00:05 13,3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53,0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0,1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65,2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83,2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4568 이슈 샤넬 26 SS 오트 쿠튀르 22:27 57
2974567 팁/유용/추천 「더쿠 핫게 댓글 : 원덬 플리 좋네~ 좀 더 풀어줘」 『원덬 : 좀 더 풀어달라고??? 좀 더 풀어달라고??? 너는 지금 노래 추천 괴인의 봉인을 푼 것임』...jpg 22:27 66
2974566 이슈 대만에서 드라마 촬영중이라고 보도 됐다는 한국 대만 일본 배우 1 22:26 411
2974565 이슈 연말연초 액운 낀 것 같은 회사.jpg 1 22:26 477
2974564 이슈 왕따였던 나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던 담임 선생님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2 22:26 300
2974563 이슈 1997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상사가 빻은 발언할 때마다 잡도리 제대로 해주는 여주 ㅋㅋ 22:25 437
2974562 이슈 반응좋은 키키 KiiiKiii 키야 앞머리 내린 셀카 3 22:25 166
2974561 기사/뉴스 [단독]BTS 사진첩 훔치려다 걸리자 호텔 직원 폭행 6 22:21 1,636
2974560 유머 오리온한테 손종원칩 선물 받은 손종원 쉐프 18 22:20 2,386
2974559 유머 산림하는 도로로가 먹어본 케찹:물 3:1 토마토주스 후기 10 22:19 1,270
2974558 이슈 실수로 팬들한테 전화 건 차주영 4 22:19 973
2974557 이슈 오늘 중국 음원차트에서 줄세우기한 여자아이돌 7 22:18 956
2974556 이슈 꽤괜이라고 다들 놀라고(?)있는 일남프듀4 연습생들 14 22:16 928
2974555 이슈 의견치열했던 보아가 밀었던 타이틀 곡 vs 스엠이 밀었던 타이틀 곡 17 22:15 1,011
2974554 정치 황교안 "이진관 판사와 배석 판사들을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에 신고했습니다!!" 15 22:15 592
2974553 이슈 조선 왕실 '조대비' 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11 22:14 377
2974552 유머 제 남친 카톡 차단 해주실 수 있나요? 14 22:14 1,661
2974551 유머 강원도 평창 대관령 풍경 7 22:12 1,615
2974550 이슈 해외에서 화제된 아들 육아하다가 폭발한 엄마 232 22:11 16,254
2974549 이슈 옥주현 회차만 '60%'••• 7년 만에 귀환한 뮤지컬, 시작부터 잡음 [이슈&톡] 27 22:10 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