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사건 수첩'에서는 "일본으로 유학 간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됐다. 스무 살인 의뢰인의 딸은 다니던 학교를 휴학한 뒤, 3개월 전 일본으로 떠났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겨 알아보니 딸은 일본 학교에 지원을 한 적도, 출입국 기록도 존재하지 않았다. 딸의 계좌로 보낸 수천만 원의 학비와 생활비는 이미 전액 인출된 상태였다.
그러던 중, 딸의 친구가 SNS에 올린 사진에서 사라진 의뢰인 딸의 모습이 발견됐다. 확인 결과, 의뢰인의 딸은 집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있는 오피스텔에 숨어 지내고 있었다. 의문의 남자들이 해당 오피스텔을 드나드는 모습이 목격되며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조사 결과, 의뢰인의 딸은 친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돈벌이 수단으로 성매매에 이용되고 있었다. 고등학생 시절,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과 외로움에 빠졌던 의뢰인의 딸은 '신기(神氣)'가 있다는 친구의 말을 맹신하게 됐다. 그 맹신은 통제를 넘어 범죄로 이어졌다. 친구는 "네가 가진 살기 때문에 가족들이 죽을 수도 있다"며 공포를 조장했고, "이를 막기 위해 치성을 드려야 한다"며 거액을 가지고 가출하도록 조종했다. 나아가 "살기를 빼려면 신이 점지해 준 깨끗한 남자들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며 성매매까지 강요했다.
데프콘은 "욕이 나오는데 방송이라 할 수가 없다"며 울분을 터뜨렸고,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한그루는 "한 대 때렸으면 좋겠다"며 격분했다. 결국 친구는 강요·협박·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았고, 의뢰인의 딸은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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