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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張 퇴원날' 첫 의총서 '한동훈 제명' 놓고 격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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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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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도 검은돈 연루자 누구라도 수사" 클린공천 부각
'쌍특검 투쟁' 계속…내일부터 국회서 천막농성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김유아 노선웅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6일 퇴원한 직후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문제를 놓고 갈등이 재점화했다.

 

당권파인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한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반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의총장을 박차고 나가거나 공개적으로 제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격론을 벌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향후 원내 전략을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퇴원한 장 대표는 불참했지만, 스스로 당무 복귀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만큼 '수장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전열을 가다듬는 데 초점을 둔 자리였다.

 

송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장 대표가 조속히 기력을 회복하고 다시 강력한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주시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과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제명된 강선우 의원 등이 연루된 공천헌금 의혹을 거론하며 "장 대표는 이 부분을 특검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다시는 이 땅에 검은돈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단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 수사) 과정에서 우리 당을 비롯해 누구라도 검은돈과 관련된 부분이 나오면 수사는 불가피하다"며 "성역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목숨 걸고 개혁을 이뤄내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민주당식 검은돈 정치를 과감히 배격하고 국민의힘다운 깨끗한 정치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그 시작이 바로 '쌍특검' 수용이고 그 결말은 6·3선거 승리"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한 여론전 방안도 논의됐다. 27일부터 국회 본관 앞에 '통일교 게이트·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촉구' 메시지를 적은 천막을 설치하고 의원들끼리 조를 편성해 지키며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 거리 투쟁, 온라인 서명 운동 등을 확산하기로 결의했다.


의원총회가 비공개로 전환하자 잠복해 있던 한 전 대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 윤리위원회가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한 전 대표에게 내린 제명 처분을 놓고 다시 갈등이 불거진 것이다. 이 처분에 대한 재심 청구 기한이 지난 23일로 종료되면서 공은 다시 장 대표에게 넘어간 상태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원외 인사들이 발언권을 얻어 "당 지지율이 좋다, 지금 (한 전 대표를 제명하는) 방향대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3선의 송석준 의원이 "6·3 지방선거가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 한 전 대표를 제명할 때가 아니다"라며 힘을 합쳐야 한다는 취지로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자 이상규 성북을 당협위원장 등이 다시금 "한 전 대표는 실력이 없다, 뭘 지키려고 하느냐"며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를 당 중앙윤리위원회 결정대로 제명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금은 내부에서 싸울 때가 아니라는 양쪽 의견이 다양하게 나왔다"며 "원내대표가 좀 더 의견을 수렴해 최고위원회의에 전달하기로 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오는 3월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을 앞두고 경영계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법 시행을 1년 유예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곽 원내수석대변인은 "일선 기업과 경제계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의원총회에는 전체 의원 107명 가운데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원외 당협위원장 20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clap@yna.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67801?rc=N&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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