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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한/일 근로자 비교
2,495 3
2026.01.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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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근로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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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전기(6794)라는 기업이다. 일본 프라임시장 상장기업으로 시가총액은 676억엔, PBR 0.98배, PER 14.38배, 예상배당수익률 2.77%이다. 설립시기는 1949년으로 75년이 넘었다. 제조업을 하는데 만드는 품목은 스피커다. 독자 브랜드가 없는 건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전자제품, 자동차에 부품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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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텍(069510)이라는 기업이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으로 시가총액은 1,580억 원(단, 자사주를 22.91%나 보유해 자사주 제외 실질 시가총액은 더 낮음), PBR 0.72배, PER 3.88배, 작년 기준 배당수익률 5.87%다. 설립시기는 일본 기업보다 훨씬 짧아 1999년 LG이노텍에서 종업원지주 형식으로 분사해 설립되었다. 에스텍도 스피커를 만든다. 역시 대부분 전자제품, 자동차에 부품으로 쓰인다.


두 기업은 모자회사 관계다. 일본 포스터전기가 모기업이고 한국 에스텍이 자회사다. 두 기업은 같은 부류의 제품을 만들지만, 영업이나 개발은 각자 따로다. 에스텍은 종업원지주로 시작했기에 경영진의 지배력이 크지 않았다. 2000년대 중반 적대적 인수 시도가 있었고, 이때 포스터전기가 백기사로 등장했다. 2009년경부터 에스텍은 포스터전기에 연결종속회사로 포섭되었지만, 이런 연유 때문인지 경영은 각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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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전기 2025년 6월 말 사업보고서에 나온 근로자들의 평균임금 부분이다. 440명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1인당 7,191,817엔이다. 근로자 1인당 평균연령은 43.3세, 근속연수는 14.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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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텍 2025년 3월 말 사업보고서에 나온 근로자들의 평균임금 부분이다. 334명 근로자가 받는 평균임금은 1인당 8,300만원이다. 근로자 1인당 근속연수는 13.97년으로 일본 모기업보다는 짧지만 우리나라 중견기업 치고 높기에 근로자들이 임금액에 만족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짐작 가능하다. 실적이 좋아 많은 보너스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어찌되었던 같은 일을 하는 모자회사 근로자를 놓고 비교했을 때 한국 근로자들이 일본 근로자들보다 절대금액으로 약 23% 높다(현재 환율인 100엔당 930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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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제미나이의 도움을 얻은 부분)
그런데 여기서 세금을 공제하면 그 격차는 더 벌어진다. (아내 1명, 12살 아이 1명의 3인 가족 가정) 일본 포스터전기 근로자는 소득세, 주민세, 특별부흥소득세 합계 605,832엔(5,649,928.65원)의 세금을 내는데 반해, 한국 에스텍 근로자는 국세와 지방소득세 합계 6,380,000원의 세금만 낸다. 절대액은 한국 근로자가 크지만 전체 소득대비 비율로 따지면 한국 근로자의 세금이 더 적다(일본: 8.42% vs 한국 7.69%).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회보험료를 공제하면 그 격차는 더 벌어진다. 일본의 건강보험료는 4.955%, 연금보험료는 9.15%, 고용보험료는 0.6%, 개호보험료는 0.9%로 평균적 포스터전기 근로자가 부담할 이들 보험료의 합계는 연간 1,122,283엔이다. 한편, 한국의 사회보험료는 건강보험료 3.545%, 국민연금 4.5%, 장기요양보험료 (건보료의 12.95%), 고용보험료 0.9%로 에스텍 평균적 근로자가 부담할 이들 보험료 합계는 연간 7,510,180원이다. 일본 포스터전기 근로자보다 훨씬 적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기요금, 가스요금, 수도요금, 통신비 등 필수 공과금을 공제해야 한다. 이들 요금은 통신요금을 제외하고 전부 일본이 조금씩 더 비싼데, 특히 전기요금은 일본이 한국의 두 배나 된다. 공과금 중 전기요금의 비중이 가장 높기에 결국 공과금 역시 일본 포스터전기 근로자가 월 33,500엔인데 반해 한국 에스텍 근로자는 월 24만 원으로 훨씬 적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포스터전기가 위치한 일본 야키시마시는 그래도 도쿄도에 속한 수도권이라 에스텍이 위치한 양산시에 비해 주거비가 훨씬 비싸다. 20평대 아파트 기준 아키시마시는 월 13만 엔의 임차료를 지급해야 하는 반면, 양산시는 85만 원 선이다.
결국 이런저런 필수지출을 다 제외하면 일본 포스터전기 근로자의 월 소득은 296,408엔(약 2,764,271원)으로 줄어들고, 한국 에스텍 근로자의 월 소득은 4,669,151원으로 줄어든다. 한국 근로자의 가처분 소득이 일본 근로자보다 약 69% 높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일본은 극심한 인플레로 쌀값이 한국의 2배에 달한다. 쌀 이외 채소나 과일 등은 일본이 더 쌀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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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에 그리 많이 보이는 반면, 일본인은 잘 보이지 않고, 한국의 길거리에 중대형 차들이 많이 보이는 반면, 일본은 경차 위주다. 전에는 일본인은 절약하고 한국인은 과소비한다는 선입관이 있었지만, 임금 차이와 임금 이후 세금, 사회보험료, 공과금 등을 계산해 보면 일본인과 한국인의 생활, 소비 패턴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다. 즉, 평균적 일본인은 굉장히 어렵게 산다.
덧붙여 임금이 높기에 에스텍이 포스터전기보다 수익성이 나쁠 것으로 지레 짐작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오히려 반대다. 에스텍의 수익성이 훨씬 좋다. 에스텍의 이익이 연결회계로 포스터전기 이익에 잡히는데, 대략 추정해보면 포스터전기가 올리는 이익의 7~80%를 에스텍이 책임진다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포스터전기 측이 월급도 적게 가져가는데 돈도 더 못벌고 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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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적 통계수치로 각 국의 상황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데, 이렇게 미시적 비교도 의미있을 것 같아 수행해 본 것이다.

 

https://www.facebook.com/hyeseop/posts/pfbid02GbrbzmipQN72gXjMZomSbDsVAaanhcQm9Stzxm537YYihxkqNCwE4vkTe9ppgsav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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