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밀가루 업계 4조원대 담합 의혹…20년 만에 전체 수사
1,360 12
2026.01.26 14:47
1,360 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41854?sid=101

 

검찰, 제분협회 회원사 전체 수사 나서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한경DB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한경DB
(중략)

26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한제분과 사조동아원의 전현직 대표이사 등 고위급 임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3일 기각했다.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피의자들이 사실관계 또는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수사 기관의 소환 조사에 성실히 응해왔다"고 설명했다.

당장 구속은 면했지만 법원이 혐의 자체를 부정하지 않은 만큼, 향후 형사 기소와 행정 처분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르면 설 연휴 이전 기소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수사 대상을 기존 대한제분·사조동아원·CJ제일제당·삼양사·대선제분 등 5개 업체에서 삼화제분과 한탑을 추가한 한국제분협회 화원사 7곳 전체로 확대했다. 검찰은 이번 사안을 '서민경제 교란 범죄' 로 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고발요청권을 행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국내 제분업체들이 수년간 밀가루 가격과 출하 물량을 협의·조정하는 방식으로 담합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담합 규모는 4조원대 이상으로 추산했다. 검찰이 제분업계 전체를 겨냥해 대대적으로 조사에 나서는 것은 2006년 밀가루 담합 사태 이후 약 20년 만이다.

검찰은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 인상 시기와 폭을 맞추거나 출하 물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제한해 왔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밀가루는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고, 생활필수품이라는 특성상 수요가 안정적인 시장이어서 담합 구조가 고착되기 쉽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역시 이번 수사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부당하게 담합해 물가를 올린 사례, 또 시장 독점력을 활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사례는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공정위도 별도로 제분업계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압박에 식품업계는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고환율과 원자재·인건비·물류비 상승, 내수 침체가 겹친 상황에서 성장이 한계에 달하자 정부 눈치만 보는 모양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재판과 공정위 처분 결과가 나오면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쁘X더쿠] 삐아동생브랜드 아이쁘, #과즙꿀광 글로우 틴 팟 체험단 50인 모집 370 00:05 20,2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31,5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90,2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54,2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68,7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4,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4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1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3,1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3345 이슈 90년대생 중에 아는 사람 많다는 볶음밥 21:23 63
2973344 이슈 아일릿 이로하가 최근 공개한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간 유일한 걸그룹 노래 2 21:22 255
2973343 이슈 허스키 특 : 누가봐도 AI영상 같은데 AI 아님 5 21:21 412
2973342 정치 "돈 잔뜩 달라길래 줬다" 김경 목소리…은밀히 오간 대화, 결국 21:20 139
2973341 이슈 기프티콘 사용에 있어서 혁명과도 같았던 브랜드 4 21:19 1,111
2973340 유머 오랜만에 다시 보는 형아인지 누나인지 암튼 결혼식 축가 부르는 최커피군(남아, 갈푸) 5 21:18 239
2973339 이슈 비트 개쩐다고 케톡에서 반응 좋은 키키 신곡 4 21:17 396
2973338 이슈 질문할 때 꼭 쓰는 부산사투리 1 21:17 341
2973337 이슈 슬슬 설 명절 준비하는 다이소 9 21:17 1,364
2973336 이슈 미국 커뮤 레딧에서 이슈됐던 사진 한 장 (눈물주의 ㅠ) 11 21:17 1,884
2973335 이슈 일본에서 기모노 입고 성인식 사진올린 걸그룹 멤버 9 21:15 2,288
2973334 기사/뉴스 "쓰레기 줄게, 전기 다오"‥ 수도권의 두 얼굴 @MBC충북 4 21:15 199
2973333 정보 할리스커피 자개함 티라미수 케이크 재오픈 1 21:14 1,078
2973332 유머 야구선수가 결혼하면 결혼 버프받겠다고 야구팬들이 좋아하는 이유 8 21:14 1,702
2973331 이슈 헝가리가 유기견을 위해 한 일 5 21:13 429
2973330 이슈 에이셉 라키의 빌보드200 1위를 축하하는 리한나 7 21:12 562
2973329 기사/뉴스 ‘흑백2 우승’ 최강록 “이런 기회들은 물 빠진 듯 사라져” 5 21:11 1,231
2973328 이슈 과연 어디까지 갈것인지 주목받고 있는 오늘 디올쇼 14 21:10 1,554
2973327 이슈 스킨쉽 거절하는 고양이 5 21:09 668
2973326 기사/뉴스 [단독] '전격 입장 발표' 차은우, 결국 패션계도 손절…200억 탈세 의혹 여파 25 21:08 2,488